[테크월드=신동윤 기자] 컴퓨터 용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성능만이 아니다. POS(Point of Sales) 기기, 디지털 사이니지 등 요구 성능이 낮은 환경에서는 데스크톱보다 작은 미니PC나 스틱PC로도 충분하다. 특히 미니PC는 작고 가벼워 사무실부터 산업 현장까지 활용 범위가 넓다.

최근 사무용으로 성능이 높지 않은 소형 PC를 모니터 뒤에 장착해 올인원PC 형태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에이수스 PB40은 미니iTX 메인보드 크기에 두께 3.4cm에 불과한 슬림 미니PC로, 모니터 뒤에 부착하거나 스탠드를 장착해 세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어떤 형태로든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책상을 여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데스크톱 PC만큼 성능이 높지 않아도 문서 작성은 물론 고해상도 영상 재생도 문제없다.

인텔 셀러론 CPU, 최대 속도 2.7㎓
에이수스 PB40은 인텔 셀러론 N4000, J4005 프로세서 기반으로 성능이 구성된다. 테스트에 사용된 것은 J4005로, 기본 2.0㎓, 최대 2.7㎓ 동작 속도를 낸다. 대부분 업무용 프로그램들은 코어 하나만 사용해 업무 진행에는 문제가 없다. 마이크로소프트 엑셀의 경우 연산이나 매크로 셀처리에 다중 코어를 활용하는 데, 기가바이트 용량의 복잡한 수식이나 매크로가 아니라면 싱글코어 사용과 큰 차이가 없다.
PB40에 장착되는 DDR4 SODIMM RAM은 기본 2GB로, 빈 슬롯을 포함해 최대 8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저장장치는 eMMC, M.2 SSD를 비롯해 2.5인치 슬롯을 별도로 지원한다. 케이스를 열면 보이는 2.5인치 장착 공간과 RAM 슬롯이 보여 사용자가 직접 용량을 늘리는 것도 어렵지 않다.

화면 2개 연결, 다양한 포트로 확장성 높아
PB40은 D-SUB, DP 단자를 하나씩 지원해 구형과 신형 디스플레이를 모두 연결할 수 있다. FHD 해상도 이상의 모니터를 사용하려면 DP 단자를 이용하면 된다. 산업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DE-9 COM 포트도 배치돼 있다.
USB 단자도 전면 4개, 후면 2개로 다양한 외부 기기를 연결할 수 있고, 6개 중 5개는 USB 3.1로 데이터 전송속도도 빠르다.
후면 COM 포트 상단에 있는 2핀 전원 버튼은 PB40을 연결한 외부 기기의 전원 버튼과 연결해, 본체 파워버튼을 직접 누르지 않아도 외부 버튼으로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다. 외부 기기에서 네트워크 직접 연결이 어려워도 후면 좌측의 Wi-Fi 안테나 포트를 이용해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외부 침입 방지 장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모두 보호
기기 자체와 내부에 저장되는 정보는 사용자가 스스로 보호해야 한다. 기기 자체를 탈취하려는 시도와 함께 해킹으로 내부 데이터를 유출하려는 시도도 막아야 한다. PB40은 허가받지 않은 사용자가 접근하는 것을 방지하는 다양한 장치가 적용돼 있다. 물리적인 탈취를 방지하기 위한 켄싱턴락, 기기 섀시가 열리면 관리자에 알려주는 경고 기능, 그리고 내부에 저장된 데이터를 보호해 주는 TPM(Trusted Platform Module) 기능도 지원한다.
PB40은 사무실뿐 아니라 산업 현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진동, 낙하, 온습도 등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에이수스 자체 표준과 업계 요구사항을 맞췄다. -40~60℃ 환경에서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고, 전압과 주파수 테스트도 통과해 어떤 현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팬리스 CPU를 탑재해 유휴 상태 소음이 0dB로 조용하고, 소비전력은 아이들 상태에서 6.2W로 에너지 효율이 높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