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김지윤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이르러 IoT는 산업 현장에서 돌아가고 있는 장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현장의 작업현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의 핵심이 되고 있다. IoT 기술이 가장 중점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산업 현장 속 IoT에 대해 알아보자!
1. 안전성을 위한 IoT
▶ IoT 헬멧
점점 여러 분야로 확장되는 IoT는 가정을 넘어 산업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도 활용되고 있다. 2016년, LG유플러스는 LTE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 영상과 음성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IoT 헬멧'을 출시했다. 안전모에 부착하는 'IoT 헬멧'은 LTE모뎀, 카메라, 무전기능, GPS 등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 산업 현장 모니터링, 근로자의 위치 및 동선 파악, 관제 센터와 근로자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등이 가능해졌다.
기존 산업현장에 부착된 CCTV의 사각지대의 경우 모니터링이 어렵고, 무전기의 범위도 제약돼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는 점이 지적돼 왔다.
IoT헬멧을 도입할 경우, 근로자의 모자에 부착된 카메라가 사각지대 없이 현장을 정확하게 촬영하고 관제센터에 HD급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게 된다. 또한 LTE망을 통해 긴급 상황 시 현장과 관제센터의 통신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 안전사고의 예방과 대응에 보다 신속하게 반응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향후 IoT헬멧은 일반적인 산업 현장을 넘어 재난 현장, 소방 및 군·경찰 현장에서 사용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2. 효율성을 위한 IoT
▶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팩토리는 제품을 조립, 포장하고 기계를 점검하는 전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공장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차세대 산업혁명인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꼽힌다. 스마트 팩토리는 모든 설비와 장치가 무선통신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전 공정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다. 스마트 팩토리에서는 공장 곳곳에 IoT 센서와 카메라를 부착시킴으로써 데이터를 수집하고 플랫폼에 저장해 분석하는데, 이렇게 분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디서 불량품이 발생했는지, 이상 징후가 보이는 설비는 어떤 것인지 등을 인공지능이 파악하여 전체적인 공정을 제어한다.
3. 정확성을 위한 IoT
▶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IIoT(Industrial Internet Of Things)란, 눈에 띄지는 않지만 우리의 삶 속 모든 생활을 아우르는 운송, 에너지, 모든 산업 분야의 기기와 센서를 네트워크에 연결하여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운영을 최적화해주는 기술이다. 산업용 사물인터넷인 IIoT는 대기시간과 의사결정, 대역폭 등 로컬 네트워크에 대한 까다로운 기준이 추가돼 소비자 중심의 IoT에 비해 더 높은 정확성이 요구된다.
위험 요인을 실시간으로 탐지 및 예측하고 통합 관제 함으로써 위기 상황에 대응해 산업 현장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IoT. 산업 현장이 바로 IoT가 자기가 가진 능력을 가장 잘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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