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오늘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가 전세계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 현황을 조사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덱스(Digital Transformation Index)’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인텔과 협력해 전세계 42개국의 기업 내 C –레벨 리더 4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전세계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 현황과 주요 이슈 분석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비교적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 시작 비율은 전세계 평균보다 낮고 미래에 대한 전망도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혁신 정도에 따른 조사 결과, 디지털 혁신을 완료한 디지털 리더 기업(1그룹)은 지난 조사와 동률인 5%, 디지털 혁신을 달성하고 있는 2그룹은 9% 증가한 23%, 디지털 전환 과정에 놓인 3그룹과 낮은 수준의 디지털 전환 중인 4그룹은 각각 1%, 2% 감소한 33%와 30%, 계획을 세우지 않은 5그룹은 6% 줄어든 9%로 많은 기업이 디지털 혁신에 뛰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1그룹과 2그룹은 각각 전체의 4%, 22%를 차지했으나, 3그룹과 4그룹은 글로벌 평균에 비해 다소 낮은 28%를 차지했고, 5그룹은 22%로 글로벌 평균 9%에 비해 확연히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 같은 경향은 국내 기업 리더들의 위기의식에서도 드러난다. 자신이 속한 기업이 ‘향후 5년 내 소비자의 변화 요구에 맞춰 고군분투할 것’이라 답한 기업은 91%로 글로벌 51%에 비해 높았고, ‘향후 5년 내 기업의 가치를 새롭게 입증해야 할 것’은 85%로, 글로벌 49% 보다 크게 높았다. ‘변혁에 끌려다니기 보다는 이끌어 갈 것’은 9%로 글로벌 46%에 비해 아주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디지털 혁신에서의 장애 요인에 대한 전세계 기업 응답 순위는 ‘개인정보 보호, 사이버 보안(34%)’이 지난 조사 결과인 5위에서 1위로 급상승했고, ‘예산과 자원의 부족(33%)'이 2위, '적절한 인력, 전문 지식의 부족(27%)', ‘잦은 법규, 규제의 변경(25%), ‘미숙한 디지털 협업 문화(2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국내의 경우 ‘예산과 자원 부족(41%)’, ‘개인정보 보호, 사이버 보안’(31%), ‘적절한 인력, 전문 지식의 부족’(31%), ‘미숙한 디지털 협업 문화’(28%), ‘잦은 법규, 규제의 변경’(25%)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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