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우주과학 ③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1. 화성에서 인스타그램?

(사진 출처 : NASA)

#2. “화성 여행, 언제쯤 가능할까?”
사람은 대기권만 벗어나도 부족한 산소, 극단적인 온도, 낮은 압력 등으로 맨 몸으론 버틸 수 없다. 하지만 우주로 로켓을 발사하고 유인 탐사를 하는 것 또한 동시대에 가능한 일이다. 나도 갈 수 있을까? 하고 찾아 본 민간 우주 여행 비용은 2005년 당시 무려 240억 원이었다.

#3. #화성 #일상 #VR그램
그러나 이제는 모든 게 자동화 시대다. 기계들이 자동 시스템화 되면서 AI, 자율 주행 자동차 등이 최근 IT 시장의 주요 키워드다. 그렇다면 굳이 거액을 들이고 위험을 감수하지 않아도 우주를 체험할 수 있지 않을까? NASA는 내 방에서도 화성을 산책할 수 있는 가상 현실을 우리에게 제공한다.

#4. 우리 집 거실이 화성이 된다? 액세스 마스(Access Mars)
액세스 마스(Access Mars)란 NASA와 Google이 협업해 실제 화성 표면 사진을 3D로 재구성함으로써 몰입 체험을 무료로 선사한 기능이다. 탐사선 큐리오시티(Curiocity)가 화성에서 전송한 사진 자료를 이용하며 2012년 8월 6일 화성에 착륙 후 2017년 까지 약 20만 장의 사진을 지구로 전송했다.

#5.
액세스 마스는 주 미션 지역인 착륙 장소(Landing Site), 파럼프 언덕(Pahrump Hills), 마리아스 패스(Marias Pass), 머레이 뷰츠(Murray Buttes)의 데이터와 최근 탐사선의 위치 정보를 알려준다. 컴퓨터, 모바일 기기로 접속할 수 있으며, VR/ AR 헤드셋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사진 출처 : 액세스 마스 https://accessmars.withgoogle.com/ )


#6. 360도로 만날 미지의 땅
액세스 마스는 사진을 3D로 재구성한 기술이지만 현재 360도 카메라 기술을 통한 입체 영상 기술이 급성장 중이다.
360도 카메라란 360도 전 방향 촬영을 통해 구면 사진과 영상을 만드는 카메라로 가상 현실 (VR; Virtual Reality) 구현에 많이 사용하는 기술이다.
NASA는 2018년 11월 탐사선 인사이트(InSight)의 화성 착륙 관제 센터를 insta360 카메라를 통해 생중계해 차후 탐사선에 360도 촬영 기술 도입 가능성을 예측해 볼 수 있다.

#7.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가상현실
가상현실이란 가상의 세계에 특정 환경을 만들고 그 속에서 사람이 실제처럼 체험하는 기술로 전문적인 기기를 통해 현실감을 더 높일 수 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지도, 삼성전자)

#8.
ABC는 뉴스에 360도 촬영 기술을 도입해 현지 보도의 생생함을 그대로 전달한다. Google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연구실 실험 과정 등 다양한 VR 체험을 제공한다.
(사진 출처 : ABC의 ‘Inside North Korea VR | ABC News #360Video’ 영상, Google Within의 ‘This is Climate Change: Melting Ice’ 영상)

#9. 새로운 문화 생활로 찾아올 가상 현실
우리는 삶의 다양한 이유들로 하고 싶은 경험을 다 해보지 못한다. 그러나 가상 현실은 우리가 가보지 못한 또는 평생 가보지 못할 장소에 두 발로 설 수 있도록 해준다. 360도 카메라로 구현된 다양한 가상 현실 속에서 커피 한 잔을 하며 SNS에 인증샷을 업로드 하는 일이 어쩌면 지금 영화관을 찾는 것처럼 일상적인 문화 생활로 자리 잡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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