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태양광 업계가 아시아로 중심이동을 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전통적 선두주자인 일본에 이어 중국, 대만의 약진이 이어지는 한편 한국도 최근 녹색성장의 캠페인에 힘입어 기존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선진 기술을 활용,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리서치앤마켓의 보고서 'Thin-Film PV 2.0: Market Outlook Through 2012'에 의하면 2007년 이후 거의 10억 달러가 투자된 태양광 박막 시장은 전 세계 태양광 생산의 4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여 조만간 10GW 용량의 생산 능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독일, 스페인, 일본, 미국은 전 세계 태양열/태양광 시설의 설치 기준으로 보아 85퍼센트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을 제외한 이 나라들은 정부로부터 상당한 지원금 보조를 받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최근 들어 특히 2008년도의 중국 태양전지 산업은 제조업체 및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추세이다. 2008을 기준으로 보아 중국의 태양전지 산업 능력은 2,000MW를 돌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태양열/태양광 시장에서 가장 주요한 해결 과제는 태양전지용 실리콘의 적절한 조달이다. 폴리실리콘 생산의 증가가 태양 전지 용량을 향상시킴에 따라 향후의 태양열/태양광 시장은 폴리실리콘의 가격 및 조달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볼 때 중국의 태양전지 산업은 여전히 실리콘자재 및 터미널 시장에 크게 의존해야 할 것이다. 태양열 배터리의 주요 원자재인 폴리실리콘의 90% 이상은 수입에, 90% 이상의 터미널 제품은 수출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향후에는 중국내수용 태양열 배터리 시장 수요가 증가하리라는 예상이다.

이처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전 세계적 수요증가로 인해 태양열 배터리 제품이 앞으로 더욱 대중화되어 환경 보호 및 에너지 절약 정책에 기여할 전망이다. 자동차를 비롯해 모바일 태양열 배터리가 이미 시장에 출시되어 각종 소비가전을 비롯한 생활용, 산업용 전력 시스템으로 점점 더 자리잡아 가고 있다.

신재생, 그린 환경 분야의 해외 자료를 판매하고 해당 분야의 최근 기술을 세미나로 소개하는 전문회사인 아이티 컨퍼런스(www.it-conference.net)는 3월 19일 (목)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중소회의실 201호에서 '2009 국제 태양광/태양열 기술 포럼'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미국와 영국의 태양광 전문 조사기관인 럭스 리서치와 스트래터지 애널리틱스를 비롯해 솔라월드(독일), 콜렉손(독일), 차이나솔라파워(중국), 미국수출입은행(미국)이 참여해 최근의 태양광 기술 동향과 미래의 시장 전망을 짚어본다.

이날 포럼에서는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태양광 시장의 침체 분위기와 관련해서 향후 5년간 업계의 근간으로 자리잡을 기술과 원부자재 가격 동향이 집중적으로 다루어지며 한국 솔라 시장의 현주소와 중국 내 해외 합작사들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비결도 분석, 진단할 예정이다.

"미국의 나스닥에 등록하여 글로벌 비즈니스를 활발히 하고 있는 중국과 달리 한국은 아직 기초 시설의 수입에 의존한 기반 시설 확충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는 아이티컨퍼런스 김홍덕 대표는 실리콘 밸리에 소재한 해외 홍보 대행사인 세미컴과의 유기적인 협조하에 본 행사를 전후로 한국 회사들을 외국 리서치 회사 및 전문 언론 매체에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본 행사의 전 날인 3월 18일 (수)에는 국내외 태양광 업체의 임원급 이상 30명을 대상으로 한 리셉션이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 중/소연회장에서 개최되어 참석자들에게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포럼과 리셉션 참석 및 스폰서쉽 문의는 아이티컨퍼런스 홈페이지(www.it-conference.net; 02-3473-6369; 배인순 실장)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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