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용 M2M 연결 증가로 인한 디도스 등 전세계 사이버 공격 증가 예상

[테크월드=이승윤 기자]시스코 코리아는 2017-2022 시스코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VNI∙Cisco Visual Networking Index) 보고서를 통해 폭발적인 인터넷 트래픽 성장 전망치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스코 VNI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발생할 인터넷 프로토콜(IP) 트래픽이 인터넷 네트워킹이 시작된 이래 2016년 말까지 누적된 IP 트래픽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2년까지 세계적으로 280억개 이상의 기기와 네트워크 연결이 온라인화돼 전세계 인구의 60%가 인터넷을 사용, 이 중 동영상 트래픽 비중이 전체 IP 트래픽의 8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관련 한국의 인터넷 트래픽은 2017년 대비 2022년에 2.5배까지 증가하고, 인터넷 사용자 수는 2017년 전체 인구 96%에서 2022년 98%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는 2022년에는 사물인터넷(IoT)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M2M 회선이 146억 건에 달해 전세계 글로벌 커넥티드 기기 및 네트워크 연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에서도 M2M 모듈이 오는 2022년까지 전체 네트워크 연결 기기의 73%로 증가하며 급성장 중인 IoT 관련 산업의 동향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처럼 활발한 네트워킹에 힘입어 IoT를 포함한 SNS·이커머스·모바일 결제·빅데이터 분석·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 등 네트워크 관련 서비스 사용이 증가하는 만큼 개인 사용자와 기업들은 더욱 많은 사이버 위협에 노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중 과도한 트래픽을 유발해 네트워크를 마비시키는 디도스(DDoS) 공격은 공격이 발생하는 동안 한 국가의 전체 인터넷 트래픽의 최대 25%를 차지할 수 있는 막대한 규모의 위협으로, 전세계 DDoS 공격은 2017년 연간 750만 건에서 2022년 1450만 건으로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조나단 데이비슨(Jonathan Davidson) 시스코 통신사업자부분 부사장은 “시스코가 VNI 전망을 시작한 2005년 이래, 현재 IP 네트워크상 트래픽은 56배 이상 증가, 연평균 36% 성장을 기록하는 등 인터넷의 규모와 복잡성은 예측을 뛰어넘는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점차 더 많은 사용자, 기기 및 애플리케이션이 IP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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