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박진희 기자] 에프엑스기어가 중국 IT 기업 텐센트(Tencent)의 텐페이(财付通支付科技有限公司)와 AR 기반의 가상 메이크업 솔루션 ‘에프엑스메이크업(FXMakeup)’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에프엑스메이크업은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 추적해 가상으로 화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솔루션이다. 얼굴 움직임을 정확히 인식하는 정교한 트래킹 기술과 사실적인 3D 렌더링 기술로 피부상의 화장품 발색과 질감, 두께감을 세밀하고 사실적으로 표현한다.

중국 시장에서 선보여진 에프엑스메이크업 동영상 스틸이미지

에프엑스기어는 텐페이(财付通支付科技有限公司)와 에프엑스메이크업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얼굴인식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위챗페이에 가상 메이크업 솔루션을 공급하게 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에프엑스메이크업이 공개된 이후 약 3개월 만에 달성한 첫 계약 성과다.

에프엑스메이크업은 지난 9일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PWTC Expo에서 진행된 위챗오픈클래스 프로(2019微信公开课PRO) 행사를 통해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여졌으며, 위챗페이의 얼굴인식 결제 시스템과 결합된 새로운 화장품 쇼핑 방식으로 소개됐다. 

행사장에서는 사용자가 얼굴인식 미러를 통해 회원 인증을 한 후 에프엑스메이크업 솔루션이 적용된 가상 메이크업 단계를 거쳐 원하는 제품을 위챗페이페이스를 통해 결제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이런 방식의 가상 메이크업 쇼핑 시스템은 국내외에서 시범 서비스를 거친 후 단계적으로 중국 전역에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텐페이는1월 22일부터 한 달 동안 프랑스의 베 아슈 베(BHV) 백화점에서 열리는 BHV 뷰티데이 행사를 통해 에프엑스메이크업을 선보인다. 현장에서는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인 겔랑(GUERLAIN) 제품으로 가상 메이크업을 한 후 위챗페이페이스로 바로 결제를 할 수 있다. BHV 백화점은 파리 여행 시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많은 파리 현지인과 다수 중국인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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