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양대규 기자] 자일링스는 최근 발표된 다임러(Daimler)와의 협력에 이어 중국 BYD의 새로운 설계에 채택되면서 2018년 자동차 업계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자동차와 배터리를 제조하는 BYD는 50개 국가의 300개 도시에 4만 5000대 이상의 버스를 제공하는 배터리 기반 전기 버스 분야의 글로벌 리더이다. BYD는 자일링스의 징크(Zynq) SoC를 이용해 전방 카메라 ADAS(Advanced Driver-Assistance System) 기술을 대량 생산하기 시작한 중국 최초의 OEM업체이며, 이 솔루션은 BYD의 차세대 상업용 차량과 승용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자일링스는 12년 이상 자동차 제조업체와 티어1(Tier 1) 오토모티브 솔루션 공급업체들에게 칩을 제공하고 있으며, 관련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1억 6000만 개 이상의 자일링스 디바이스가 자동차 시스템에 적용돼 있으며, 이 중 약 5500만 개는 ADAS에 사용됐다. 특히 최근에는 ADAS와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하기 위해 카메라, 센서 시스템의 프로세싱 성능을 강화하고자 하는 티어1 업체들이 주로 자일링스 디바이스를 채택하고 있다.

자일링스의 징크 디바이스는 차선이탈 경고, 보행자 감지,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을 비롯한 BYD 차량의 다양한 첨단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BYD는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다른 자동차와 차별화된 클래스를 실현했으며, 운전자와 승객들에게 더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제공한다.

BYD 시스템에서 자일링스 ADAS 솔루션은 경쟁 제품에 비해 낮은 전력소모와 저렴한 비용으로 최고의 성능을 제공한다. BYD 데이터에 따르면, 자일링스 칩을 사용하여 ADAS 기능의 전체 비용을 60% 이상 절감할 수 있었다.

자일링스의 자동차 사업부 수석 이사인 윌라드 투(Willard Tu)는 “우리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3년 이상 BYD와 개발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러한 획기적인 이정표를 수립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우리는 BYD의 독보적인 기준에 충족하는 특화된 시스템을 설계하기 위해 중국의 현지 팀과 긴밀히 협력했다”고 밝혔다.

자일링스는 다가오는 CES 2019, 일본 자동차 기술 전시회(Automotive World Japan)를 통해 자동차 기술과 관련한 보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