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환용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는 모든 사람과 조직이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는 미션 하에, 다양한 산업 전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헬스케어 산업도 예외가 아닌데,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애저(Azure)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연구 데이터 관리부터 진료 지원까지 의료계 전반 시스템 혁신으로 헬스케어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애저로 고차원적인 게놈 연구 인사이트 도출

유전체학 연구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과 함께 그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MS는 애저에 기반을 둔 툴킷(GATK4)과 알고리즘을 제공하는 ‘마이크로소프트 게놈 서비스’(Microsoft Genomics Service)를 통해 유전체학 연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효과적인 게놈 분석을 통한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해, 게놈 연구에 효과적인 인사이트를 이끌어낸다.

또한, MS는 스탠포드 대학교와의 공동 연구로 애저의 인텔 알테라 FPGA 인프라에서 실행되는 유전학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긴 서열의 유전 정보를 활용하고 해석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 연구자들이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다양한 유전자 서열을 분석하고 연구에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올해 MS는 DNA넥서스(DNAnexus), 세인트 쥬드 아동연구병원(St. Jude)과 글로벌 데이터 공유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MS 클라우드 기술을 이용한 세인트 주드 클라우드는 28개국 300여 개의 연구 조직의 2000여 명의 임상의와 연구진에게 소아암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공유한다. 세인트 쥬드 아동연구병원은 클라우드를 통한 공동 연구를 도모, 소아암에 대한 이해와 성공적인 치료법을 연구하기 위해 노력한다.

▲AI와 예방 건강관리 - 1초 내로 진단하는 AI 시스템

망막 검사를 통해 1초 이내에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중국 스타트업 에어닥(Airdoc)은 망막 사진을 촬영해 분석하는 AI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MS 애저의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해 망막의 얼룩, 변색, 변형된 혈관 등과 같은 사소한 징후를 찾아낸다. 그리고 그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해 당뇨병, 고혈압, 동맥 경화증, 시신경 질환, 고도 근시, 노년성 황반변성 등 수십 개의 만성 질병과 증상들을 진단한다. 이 기술은 저렴한 비용에 통증도 없어 수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고, 의사들도 진단에 시간을 줄이고 치료에 더욱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

▲루게릭병 연구 활성화에 기여

미국에서는 매년 5600여 명이 루게릭병(ALS,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 진단을 받는다. 전체 환자 중 90~95%가 가족력이 없고, 무작위로 별다른 위험 증상 없이 발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MS는 비영리 목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리소스에 100만 달러를 투입,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해 루게릭병의 치료법 연구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앤서 ALS(Answer ALS) 연구재단은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적인 ALS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환자 1명 당 수집되는 데이터 점(data point)만 60억 개가 넘는다. MS는 애저를 통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베이스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산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데이터에 기반해 루게릭병에 대한 통합적인 지식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전 세계 루게릭병 학계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질병 진행 추이나 적절한 치료법을 예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전 세계 연구진과 수집된 데이터를 공유하기 위해서 존스홉킨스 대학교(Johns Hopkins University)와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의 연구진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 민감한 건강상의 개인정보 보호는 물론 애저 상에 수집된 모든 데이터들을 안전하게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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