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협력 약정 채택으로 GPLv2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준수 보정기간 제공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글로벌 오픈소스 솔루션 기업 레드햇(Redhat)은 11월 19일 15개 기업이 GPL 협력 약정(GPL Cooperation Commitment)을 채택함으로써 오픈소스 라이선스를 엄격하게 집행하는 방식에 대응하는 산업적 노력의 참여를 발표했다.

GPL 협력 약정은 기업, 개발자,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라이선스를 취하하기 전에 GPLv2 라이선스 제품군에 따라 오류 수정 기회를 제공한다. 공용 사용권 GPL 버전 2, GNU 약소 일반 공중 사용 허가서(GNU Lesser General Public License) 버전 2 협력 약정들은 라이선스 취하 전 라이선스 불이행을 수정할 수 있는 보정 기간이 명시돼 있지 않았다. 공용 사용권 GPL 버전 3(GPLv3)은 오류를 수정해 라이선스를 준수할 기회를 추가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했다. GPL 협력 약정을 채택하는 이들은 GPLv3의 보정 기간을 기존과 향후 GPLv2, LGPLv2.x 라이선스 된 코드로 확대한다.

참여 기업은 어도비(Adobe), 알리바바(Alibaba), 아마데우스(Amadeus), 앤트 파이낸셜(Ant Financial), 아틀라시안(Atlassian), 아토스(Atos), AT&T, 밴드위스(Bandwidth), 엣시(Etsy), 깃허브(GitHub), 히타치(Hitachi), 엔비디아(NVIDIA), 오스(Oath), 르네사스(Renesas), 텐센트(Tencent) 및 트위터(Twitter) 등이다. 해당 기업 대표들은 이번 약정에 참여함으로써 오픈소스 라이선스 준수에 있어 오랫동안 유지된 공정성, 실용성, 예측 가능성의 커뮤니티 표준을 강화한다.

이번 발표는 테크 산업의 협력 약정 채택의 지난 흐름을 잇는다. 레드햇, 페이스북, 구글, IBM은 2017년 11월에 첫 약정을 만들었다. 2018년 5월에 CA테크놀로지스, 시스코, HPE, 마이크로소프트, SAP, 수세(SUSE)가 합류했다. 2018년 7월에는 아마존(Amazon), Arm, 캐노니컬(Canonical), 깃랩(GitLab), 인텔(Intel Corporation), 라이프레이(Liferay), 리나로(Linaro), 마리아DB(MariaDB), NEC, 피보탈(Pivotal), 필립스(Royal Philips), SAS, 토요타(Toyota), VM웨어(Vmware)등 14개 기업이 동참했다. 2018년 8월에 오픈 인벤션 네트워크(Open Invention Network, OIN)의 8개 펀딩 멤버인 구글, IBM 레드햇, 수세, 소니, NEC, 필립스, 토요타는 만장일치로 GPL 협력 약정을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오늘 발표를 포함하면 지금까지 40개 이상의 기업들이 GLP 협력 약정을 채택한다.

새로 합류하는 16개 기업들은 다양한 분야의 테크 기업으로, 이들의 참여는 GPL 협력 약정이 전 세계에서 갖는 파급효과를 보여준다. 이들 기업은 4개 대륙에서 운영하는 기업들로 이뤄져 있고, 이번 참가를 통해 약정의 영향력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넓혔다. 이들 기업은 IT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와 플랫폼, 소셜 네트워크, 핀테크, 반도체, 이커머스,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산업∙상업 분야를 대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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