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양대규 기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ST)가 최신 고성능, 멀티 코어, 멀티 인터페이스 자동차용 마이크로컨트롤러(MCU)를 출시해 보다 안전하고 유연하며 미래 지향적인 커넥티드 카를 구현한다고 밝혔다.

자동차에서 중요한 파워트레인을 비롯해 바디, 섀시, 인포테인먼트 기능들이 점차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면서, 수정, 옵션 팩과 같은 업데이트를 OTA(Over-the-Air)를 통해 안전하게 제공하는 것이 비용 효율성, 고객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최첨단 보안 기능과 풍부한 온칩 코드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ST의 최신 자동차용 코러스(Chorus) 마이크로컨트롤러는 주요 OTA 업데이트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업계에서 몇 안되는 게이트웨이/도메인 컨트롤러 칩에 속한다.

이번에 자동차용 MCU 제품군인 코러스 시리즈에 추가된 ST의 SPC58 H 라인은 고성능 프로세서 코어 3개와 1.2메가 바이트 이상의 RAM, 강력한 온칩 주변장치를 갖추고 있으며,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어 보다 유연하고 비용 효율적인 차량용 전자장치 아키텍처를 구현할 수 있다. 두 개의 독립적인 이더넷 포트는 차량 전반에 걸쳐 여러 코러스 칩 간의 고속 커넥티비티를 제공하여 즉각적인 차량 진단을 지원한다. 코러스는 16개의 CAN-FD와 24개의 린플렉스(LINFlex) 인터페이스도 갖추고 있어 여러 ECU(Electronic Control Unit)의 게이트웨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2개의 온칩 이더넷 인터페이스를 통해 스마트 게이트웨이 기능도 지원한다.

ST 오토모티브·디스크리트 제품 그룹 전략 개발과 마이크로컨트롤러 사업부 상무인 루카 로데스키니(Luca Rodeschini)는 “소프트웨어-정의 기능으로 첨단 기능, 유연성, 편의성을 보다 폭넓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새로운 차량을 개발하고, 구성하고, 구축하고, 유지보수하는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며, “ST의 최신 고성능 마이크로컨트롤러 코러스는 OTA 지원은 물론, 기가비트 속도의 듀얼 이더넷 포트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끊김없고 편안하고 안전한 차량 내 커넥티비티 및 제어를 구현하는 최첨단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코러스 칩은 커넥티드 카의 기능을 보호하고 OTA 업데이트를 안전하게 구현하기 위해 비대칭 암호화가 가능한 HSM(Hardware Security Module)이 포함된다. 또한, EVITA Full 버전을 준수하여 업계 최상의 공격 예방, 감지, 차단을 구현할 수 있다. 주요 고객들의 경우, 차세대 스마트 게이트웨이와 중앙 바디 모듈에 포함된 SPC58 코러스 H 라인 마이크로컨트롤러 샘플을 공급 받아서 배터리 관리 장치와 ADAS 안전 컨트롤러용 디바이스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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