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제어는 내년 초 지원 예정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아마존이 자사의 음성비서 서비스 ‘알렉사’(Alexa)를 윈도우 10 운영체제 기반의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아마존 관계자는 “현재는 PC 사용자들이 알렉사 애플리케이션으로 PC를 제어할 수는 없지만, 빠르면 내년 초에 제어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윈도우 10 PC 사용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알렉사 앱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기존에 아마존 에코(Echo) 등의 스마트 스피커를 사용하던 사람들에게는 좀 더 확장된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PC용 알렉사 앱은 고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수천 가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홈 장치 제어, 질문, 타이머와 알람 설정, 일정 관리, 다양한 기술로의 액세스 등의 작업이 가능하다. 앱을 실행하면 아마존 계정에 로그인하고, ‘알렉사, 오늘의 일정을 알려줘’, ‘알렉사, 책을 읽어줘’ 등의 명령을 내릴 수 있다. PC의 마이크와 스피커를 이용해 별도의 하드웨어는 필요치 않다.

알렉사 앱 이용에는 몇 가지 제한이 있다. PC를 제어하는 기능은 아직 이용할 수 없고, 비디오나 통신 기능, 스포티파이(Spotify), 판도라(Pandora) 등을 지원하지 않는다. 현재는 미국, 영국, 독일에서 사용할 수 있고, 내년에는 이용 가능 지역이 더 많아질 예정이다. 

외신 PCMag은 기출시된 몇몇 PC 가운데 에이서(Acer)의 ‘스핀 3’(Spin 3)처럼 알렉사 앱이 사전 설치돼 제공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알렉사 서비스가 빌트인된 PC를 사용하면 무선 헤드셋을 이용해 가상 비서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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