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술 트렌드∙산업 혁신 사례 40여 세션으로 소개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11월 7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인공지능(AI)과 딥 러닝 분야의 최신 기술 트렌드와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엔비디아 AI 컨퍼런스 2018’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3000여 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업계 선도기업의 전문가들이 최근 AI, 딥 러닝 기술 현황과 다양한 산업군의 적용사례를 소개했다. 엔비디아 코리아 유응준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국내 최대 AI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소감을 전하며, AI가 성공하기 위한 세 가지 필수 전략으로 많은 데이터와 다양한 알고리즘, 그리고 이를 처리하기 위한 GPU로 꼽았다. 유 대표는 국내 AI 개발 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마크 해밀턴(Marc Hamilton) 엔비디아 솔루션 아키텍처∙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

이어 기조연설자로 나선 마크 해밀턴(Marc Hamilton) 엔비디아 솔루션 아키텍처∙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컴퓨팅 기술의 미래를 조망하며, 엔비디아가 이에 어떻게 대비를 하고 있는지 소개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AI와 슈퍼컴퓨팅(HPC)를 결합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데이터 사이언스와 머신러닝 용으로 설계된 GPU 가속 플랫폼 ‘래피즈’(RAPIDS)를 자세히 소개했다. 래피즈는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해 빠른 속도로 정확하게 비즈니스 예측을 수행하도록 돕는 플랫폼으로, 쿠다(CUDA)와 글로벌 생태계에 기반해 구축됐다. 마크 부사장은 “엔비디아는 래피즈 플랫폼을 통해 GPU가 가속화하지 못한 마지막 영역까지 기술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오후에는 엔비디아를 비롯해 네이버랩스, SKT,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LG CNS, KAIST, KISTI를 포함한 국내외 주요 AI 관련 기업, 그리고 학계 전문가가 발표자로 참여해 딥 러닝, 자율주행, 오토노머스 머신, 고성능 컴퓨팅(HPC) &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 & 클라우드 등 6개의 주제로 최신 기술 트렌드와 산업별 혁신사례를 소개하는 약 40여개의 세션이 진행됐다. 행사 현장에는 엔비디아 기술을 도입해 활용중인 파트너들의 전시부스가 마련돼 참관객들이 엔비디아의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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