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양대규 기자]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8년 3분기 매출 4조 1864억 원, 영업이익 3041억 원, 순이익 1조 498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22.5%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사상 최초로 분기 기준 1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SK하이닉스의 성과에 따른 지분법 이익 영향이며, 지난해보다 32.4% 증가했다. 직전 분기 비교 시 연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0.8%, 14.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3% 감소했다.

SK텔레콤은 고품질 5G 구현을 위한 발 빠른 행보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5G 장비 공급사를 선정한 이후 ▲5G 상용장비 활용 데이터 송수신(퍼스트콜) 시연 ▲다른 제조사 간 5G 장비 연동 등을 잇따라 성공했다. 이 외에도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과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호 투자하기로 합의하고, ‘옥수수 소셜 VR’ 등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출시하며 5G 생태계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ADT캡스 인수 완료, SK인포섹 자회사 편입 등을 성공리에 마무리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SK텔레콤은 물리보안에서 정보보안까지 통합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국내 보안 서비스 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5G 기반 신규 보안 비즈니스 모델도 적극 발굴해 보안사업을 신규 성장 핵심 동력으로 키워낼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신규 디바이스 출시, 생태계 확대를 위한 오픈 플랫폼 공개 등 AI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AI R&D와 사업 조직’을 통합한 ‘AI센터’를 편제하고 AI 관련 석학들을 영입하는 등 조직과 인력도 재정비했다.

SK텔레콤 유영상 코퍼레이트(Corporate)센터장은 “어려운 이동통신사업 환경에서도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이동통신 전 영역에서 진정성 있는 혁신을 지속했다”며, “이를 통해 확보한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회사의 건강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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