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환용 기자] AMD는 ‘오라클 오픈월드 2018’(Oracle OpenWolrd 2018)에서 자사 최초의 에픽(Epyc) 프로세서 기반 인스턴스를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AMD 에픽 프로세서 기반 ‘E’ 라인업은 베어메탈 클라우드 스탠다드 E2 버전에 적용되며, 이는 해당 라인업 내 최초의 인스턴스 유형으로 즉시 사용할 수 있다. AMD 에픽 기반 인스턴스는 코어 시간(Core hour) 당 0.03달러의 비용이 소요되며, 이는 동급 경쟁 범용 인스턴스 대비 약 66% 낮은 수준의 인스턴스다.

스탠다드 E2 인스턴스는 서버 당 64코어 구성과 함께 최대 33% 더 많은 메모리 채널을 제공해, 데이터 분석학 등 높은 수준의 코어 수와 메모리 대역폭을 필요로 하는 작업에 적합하다. 또한, AMD는 하둡(Hadoop) 환경에서 클라우데라(Cloudera), 호튼웍스(Hortonworks), MapR, 트랜스왑(Transwarp) 등 주요 서비스 제공자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10TB 테라소트(Terasort) 벤치마크에서 AMD의 인스턴스는 x86 기반 경쟁 제품 대비 테라소트 당 최대 40%의 비용 절감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높은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하는 AMD 에픽 프로세서는 고성능 컴퓨팅(HPC)이 필요한 기상 모델링, 전산 유체 역학(CFD), 항공∙오토모티브 분야의 시뮬레이션과 충돌 분석, 석유∙가스 탐사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항공기와 관련된 전산 유체역학 시뮬레이션(1400만개 셀, 4노드 기반)에서 에픽 기반 프로세서 기반 인스턴스는 최대 30%의 비용 절감효과와 소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 소프트웨어 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 클레이 마요우르크(Clay Magouyrk)는 “초당 269GB 이상의 속도를 내는 AMD 에픽 프로세서 기반 플랫폼은 높은 수준의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한다. 향상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을 고려하는 기업 고객으로 하여금 IT 서비스 관련 비용 지출을 절감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MD 데이터센터, 임베디드 솔루션 비즈니스 그룹 총괄 수석 부사장 포레스트 노로드(Forrest Norrod)는 “AMD 에픽 프로세서 기반 시스템을 오라클 클라우드 서비스에 추가하게 돼 기쁘다. 에픽 프로세서는 더 많은 코어 수와 높은 메모리 대역폭은 물론, 뛰어난 안정성을 제공한다. 이는 클라우드 도입 고려 시 총 소유비용(TCO)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들이다. 클라우드 기반에서 기업용 응용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자사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AMD와 오라클의 협업은 AMD 에픽 프로세서가 클라우드 사용자들에게 가격 대비 성능을 제공한다는 점을 입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