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환용 기자] PTC는 리서치 기관 애버딘 그룹(Aberdeen Group)과 공동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증강현실(AR)이 서비스 관리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양사는 2018 증강현실 월드 엑스포에서 공개한 연구 보고서 ‘양질의 서비스 관리를 위해 최고수준의 기업이 증강현실을 이용하는 방법’을 인용해, 증강현실을 이용하고 있는 기업들이 전년에 비해 상당한 수준의 성장률을 달성했고, 순익 또한 개선됐다고 밝혔다.

PTC는 지난 10월 18일 독일에서 개최된 ‘증강현실 월드 엑스포 유럽(AWE Europe) 2018’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증강현실 트렌드와 함께 기업들의 도입 사례를 소개하고, 사람들의 일하는 방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제품의 제조, 판매, 운영, 서비스 제공의 방식을 새롭게 재구성하는 증강현실의 잠재력을 설명했다.

애버딘과 PTC가 2018 AWE에서 공동 발표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증강현실을 활용하는 기업의 82%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 이번 보고서에 담긴 서비스 관리에서의 증강현실 현황에 대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AR을 사용하는 서비스 조직은 고객 유지, 고객 만족도, 연간 매출 개선 전반에 걸쳐 비사용 조직보다 더 나은 성과를 기록했다.
▲최고 수준의 기업들은 컴플라이언스 관리와 SLA 준수를 비롯한 성과 측정치 전반에서 다른 기업들에 비해 평균적으로 25% 더 나은 결과를 보여줬다.
▲최고 수준의 기업 중 34%가 AR이 적용된 훈련을 활용하고 있고, 31%는 현장 지도에 이용하고 있다. 또한, 25%는 AR을 기반으로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PTC는 올해 새롭게 구성한 AR 전담 사업부의 빠른 성장을 통해 AR의 잠재 가능성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현재 전 세계 6만개 이상의 상용 AR 애플리케이션의 PTC의 증강현실 개발 플랫폼 뷰포리아 엔진(Vuforia Engine)을 통해 구축됐다. 5만 5000여 명의 등록된 개발자들은 뷰포리아를 선호하는 플랫폼으로 선택해 앱을 개발한다. 또한, 1만 4000명 이상의 사용자가 뷰포리아 스튜디오(Vuforia Studio) 무료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활용 사례 우선 순위와 하드웨어 요구사항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다.

짐 헤플만(Jim Heppelmann) PTC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증강현실은 기술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부문 중 하나다. 이를 채택하는 기업들은 상당한 수준의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인더스트리얼 영역의 기업들이 제품과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새로운 증강현실 역량을 활용함으로써 고객 체험을 개선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는 한편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종 사용자들을 위한 활용사례의 경우 서비스와 유지보수 지침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증강현실이 기계의 다운타임을 최소화하고 제품 가치를 극대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톰 패퀸(Tom Paquin) 애버딘 그룹 애널리스트는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시장 경쟁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확산, 고급 기술 인력 부족의 심화는 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중요한 도전과제다. PTC와 함께 발간한 이번 보고서의 분석 결과에서 볼 수 있듯, 최고 수준의 기업들, 특히 제조와 서비스 기업의 경우 증강현실에 투자함으로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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