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an Well Enterprise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제1전시관에서 열린 ‘2018 대만국제전자전’(TAITRONICS, 이하 타이트로닉스)이 성황리에 일정을 마쳤다.

민웰 엔터프라이즈(Mean Well Enterprise)는 1982년 설립 이후 약 36년간 표준 전원공급장치의 연구·개발에 매진한 몇 안 되는 제조사 중 하나다. 전 세계 전원공급장치(Power Supply, 이하 PS) 제조사 중 5위를 차지하고 있는 민웰은, DC 아웃풋 PS 제조 부문에서 세계 3위 자리를 지키고 있기도 하다. 현재 산업자동화, 교통, 의료, LED 등 6개 분야에서 연구·개발에 연간 1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DBR-3200 랙타입 싱글 아웃풋 파워서플라이(오른쪽).

민웰은 2018 타이트로닉스에서 국제 안전 인증서를 발급받은 새로운 3.2W 싱글 아웃폿 랙 타입 파워서플라이 ‘DBR-3200’를 비롯해 내장, 레일, PCB, 온보드, 모듈 등 다양한 타입의 DC/DC 컨버터를 전시했다. TAITRA가 주최한 스마트 이노베이션 애플리케이션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한 DBR-3200은 전원 관리 버스(PM Bus), 제어 구역 버스(CAN Bus) 네트워크 적합성을 제공하고, 3개의 프로그래밍 가능한 빌트인 유닛이 4개 적용돼 충전 방식이 다른 기기도 연결할 수 있다. 이밖에도 민웰 부스에는 자동화기기용 PFC 스위칭 파워 서플라이, 의료기기용 고신뢰성 스위칭 파워 서플라이, LED 조명용 지속성 파워 서플라이 등 다양한 분야의 신제품들을 전시했다.

또한, 민웰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시스템의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시연 부스가 마련된 스마트 제어 솔루션은 유럽 유일의 세계 표준인 국제빌딩자동화협회(KNX)의 주택·빌딩 제어 표준에 따라 개발했다. 민웰 담당자는 "공조, 보안, 에너지 등 다양한 시스템 관리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가정, 사무실, 빌딩, 나아가 도시까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종합 관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민웰의 목표"라고 언급했다.

10월 12일까지 진행된 2018 타이트로닉스에서는 350여 기업이 참가해 650개 부스를 세우고 전자 제조장비, 전자부품, 전자기기와 장치, 파워서플라이 등 부품 부문과 보안장비, 자동화기기, 계측기 등 완제품 부문에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대만을 비롯해 중국, 홍콩, 인도, 일본, 한국 등 다양한 국가 기업들이 참가한 타이트로닉스는, 기존에 부품·장비와 완제품으로 나뉘어 진행되던 전시회가 하나로 통합되며 좀 더 넓은 범위를 포함하는 전문 전자부품 박람회가 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