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양대규 기자] 바른전자가 생체(바이오) 지문인식 UFD(USB 플래시 드라이브) 3.0 제품을 개발했다. 제품은 저장 공간을 공용과 보안 영역으로 나눠 사용할 수 있으며, 에어리어 타입(Area Type, 터치를 통한 지문인식 방식) 센서를 통해 생체 정보를 등록할 때 영역별 용량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최대 10명까지 지문 등록이 가능하고, 보안 영역은 지문 정보를 사전에 입력한 사용자가 인증을 통과해야만 접근할 수 있어 중요한 문서와 기밀 자료, 사생활이 담긴 개인정보 등이 유출될 위험을 방지한 제품이다. 이에 회사나 공공기관은 물론 개인용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생체 인식 보안 기준인 타인수락율(FAR)과 본인거부율(FRR)를 최소화함으로써 미등록 사용자의 접근과 인식 오류 가능성을 낮추는 한편, 지문 등록 과정을 10단계로 세분화해 정확도·신속성을 높였다. 이번 바른전자의 UFD 3.0 제품은 32GB, 64GB, 128GB로 다양한 용량을 지원하며, 자체 설계와 제조를 통해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 역시 확보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트랙티카(Tractica)에 따르면 전 세계 모바일 생체인증 시장은 2015년 20억 달러에서 연평균 25.3%가량 상승해 2024년이면 14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바른전자는 지문인식 보안 기술을 적용한 이동식 메모리 제품을 통해 시장 확대에 기민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바른전자 관계자는 “지문인식 기술을 통해 보안에 민감한 개인정보나 기밀 자료가 유출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등록된 사용자끼리는 쉽게 자료를 주고받을 수 있어 편의성이 크다”며, “파일마다 일일이 암호화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어 중요한 정보를 다루는 기관이나 개인의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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