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프로그래밍 없이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커넥티비티 구현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실리콘랩스(Silicon Labs)는 사용자가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필요 없이 하루 만에 사물인터넷(IoT) 애플리케이션을 연결∙구동할 수 있게 해주는  ‘와이어리스 익스프레스 솔루션’(Wireless Xpress solution)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실리콘랩스의 와이어리스 익스프레스는 인증된 블루투스5 LE(Low Energy)와 Wi-Fi 모듈, 프로토콜 스택, 그리고 사용하기 쉬운 툴 등 개발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함께 제공하며 설정 기반의 개발환경으로 개발을 간소화한다.

설정과 제어를 위한 고급 익스프레스 명령 API를 통해 제어되는 온보드 무선 스택 덕분에, 와이어리스 익스프레스 디바이스는 호스트 프로세서로부터 단지 평범한 리소스들만 지원받으면 된다. 개발자는 어떤 마이크로컨트롤러(MCU)에도 무선 커넥티비티를 추가할 수 있다.

와이어리스 익스프레스를 기반으로 하는 블루투스와 Wi-Fi IoT 제품은 내장된 디바이스 관리 기능을 활용해 OTA(over the air)로 원격에서 관리∙업데이트할 수 있다. 실리콘랩스의 젠트리(Zentri) 디바이스 관리 서비스(DMS)를 활용하면, 최종 사용자는 모바일 앱을 통해 펌웨어 설치와 업데이트는 물론, 실시간 디바이스 상태 확인과 제품 설정 변경 등의 작업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블루투스나 Wi-Fi 커넥티비티를 쉽고 간단히 추가할 수 있도록, 와이어리스 익스프레스에는 안드로이드와 iOS용 모바일 앱 소프트웨어 개발 킷(SDK)이 포함돼 있다. 이 모바일 앱 프레임워크는 다양한 예제와 라이브러리들로 구성되며, 간단한 통신과 OTA API를 제공함으로써 앱 개발 작업을 가속화하고 모바일 플랫폼용 무선 설계를 간소화한다.

실리콘랩스의 매트 존슨(Matt Johnson) 수석 부사장 겸 IoT 제품 총괄 매니저는 “블루투스와 Wi-Fi 와이파이 와이어리스 익스프레스를 사용하면, 제품 구상을 프로토타입으로 옮기는 작업을 몇 주일이 아니라 불과 몇 시간 만에 끝낼 수 있다”며, “와이어리스 익스프레스는 개발자가 복잡한 블루투스 또는 Wi-Fi 기능을 별도로 배울 필요가 없어, 설계 학습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해준다. 개발자는 자신의 IoT 기기 설계에 무선 커넥티비티 기능을 구현하는 방법을 학습하기 위한 시간을 줄이는 대신, 시장에서의 경쟁에 앞서 나가기 위해 보다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제품을 설계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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