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65, 77인치 고루 판매 증가…LGD “하반기 대형 OLED 흑자 전망”

[테크월드=양대규 기자] LG디스플레이가 2018년 상반기 대형 OLED 판매 실적이 130만 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동기 60만 여대와 비교했을 때 2배가 넘는 수치다.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하고 있는 55, 65, 77인치 패널 모두 고루 판매가 증가했다.

OLED 패널 수요가 증가한 있는 이유는 글로벌 TV업체들이 OLED TV 진영에 속속 합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2013년 LG전자를 시작으로 일본 소니(Sony), 도시바(Toshiba), 파나소닉(Panasonic), 유럽의 필립스(Philips), 그룬딕(Grundig), 뢰베(Loewe), 메츠(Metz), 베스텔(Vestel), 뱅앤올룹슨(B&O) 등의 업체가 OLED TV를 생산하고 있으며, 2018년에도 하이센스가 합류해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형 OLED 패널을 생산하는 업체는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 LG디스플레이는 생산성 극대화 노력으로 2013년 20만 대에 불과했던 판매량이 2017년 170만 대로 늘었다. 2018년애는 290만 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 OLED 판매량 증가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대형 OLED 사업에서 사상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9년 하반기에 월 6만 장(유리원판 투입 기준) 규모의 8.5세대 광저우 OLED 공장이 완공되면, 현재 월 7만 장 규모의 생산량을 월 13만 장까지 끌어올 전망이다. 원판 1장에 55인치 패널을 6장 만들 수 있어, 55인치 생산 기준 연간 약 1000만 대 생산이 가능한 규모다. 또한, 파주에 건설중인 10.5세대 P10 공장도 OLED로 직행한다고 밝혀 향후 생산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 TV사업본부장 황용기 사장은 “많은 글로벌 TV 브랜드가 OLED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인정해 OLED 디스플레이를 선택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탄생한 OLED TV가 프리미엄 TV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LG 디스플레이는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는 차별화된 제품 개발은 물론 적극적인 생산 투자를 통해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며 미래 T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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