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환용 기자] VR 기업 VVR이 KT그룹의 자회사인 케이티스(KTis)와 향후 3년간 VR 장비 납품과 콘텐츠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케이티스는 자사에서 운영하는 콜센터 한 곳에 시범적으로 일체형 VR 장비를 통해 상담사들의 심리, 정서적 힐링을 도울 예정이다.

VR 심리치유 프로그램에 활용되는 VR 콘텐츠는 미디어 아티스트 최석영 작가가 심리 상담 스타트업 마음드리와 MOU를 맺고, 심리치유에 대한 연구와 서울의료원 시민공감서비스 디자인센터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한 힐링 콘텐츠다. 콜센터 직업 특성상 타업종에 비해 스트레스가 높고 이직률이 높아, 이번 VR심리치유 프로그램 도입으로 상담원 업무 능률 향상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is 동대문지사 콜센터 상담사가 VVR의 VR 힐링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숲의 메시지 - 제주도의 향기’는 제주도 애월을 배경으로 체험자가 민들레 홀씨가 된 것처럼 둥실 떠다니면서 제주도의 숲길, 꽃밭 및 제주 애월의 바다가 보이는 길을 따라서 여행하는 체험을 제공한다. 제주도 유기농 허브로 만든 아로마 향이 같이 제공돼 심리적 안정을 더해준다.

패키지에 들어가는 하드웨어는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Lift), HTC 바이브(Viv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MR 등 메이저 VR 장비를 기반으로 VR 구동에 적합한 고사양컴퓨터, 40인치 UHD 모니터 등을 포함한 일체형 기기로 구성된다. VR 체험에 필요한 모든 장비가 하나로 구현돼 현장에서 편리하고 쉽게 운영할 수 있다.

VVR 목영훈 대표는 “VR은 4차 산업혁명 정책의 일환으로 육성되고 있지만 VR을 통한 치료와 교육은 인식과 인프라가 아직 미약해 현장에서 활용이 아직은 미흡한 실정”이라며, “케이티스와의 서비스 계약을 통해 다양하게 연구∙개발되고 있는 VR 심리치유 콘텐츠가 현장에서 더욱 활발하게 활용돼, VR 산업과 콘텐츠 업계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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