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퓨터 ‘블루 브레인 5’, 두뇌에 대한 이해 증진 위해 신경과학 시뮬레이션에 매진 예정

[테크월드=김지윤 기자] HPE는 스위스 로잔 연방 공과대학교 (EPFL)의 두뇌 연구 사업인 ‘블루 브레인 프로젝트’의 포유류 두뇌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을 위한 차세대 슈퍼컴퓨터 구축 파트너로 HPE가 선정되었다고 24일 밝혔다. ‘블루 브레인 5’라고 불리는 이 새로운 슈퍼컴퓨터는 두뇌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신경과학 시뮬레이션에 매진할 예정이며 특히 시뮬레이션 기반 조사와 분석, 시각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뇌질환은 유전자 단위에서부터 두뇌회로 전반에 걸쳐 일어나는 복잡한 현상으로, 이 모든 단계가 어떻게 연관관계가 있으며 질환 발생 시 어떻게 교란되는지에 대한 전체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두뇌를 이해하기 위한 가장 우선적인 과제이다. 블루 브레인 프로젝트는 이러한 도전을 해결하기 위한 뇌의 재구성 및 디지털 모델 시뮬레이팅 방법의 선구자이다. 블루 브레인은 오픈 액세스 데이터, 모델 및 오픈 소스 툴을 시스템적으로 공개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휴먼 브레인 프로젝트(HBP)와 같은 커뮤니티가 두뇌를 다양한 조직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HPE SGI 8600 시스템을 기반으로 만든 슈퍼컴퓨터는 블루 브레인 프로젝트를 통해 2020년까지 쥐 두뇌의 모든 부분, 특히 시상과 신피질 부분을 모델화 하는 로드맵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맞춤형 및 확장형 컴퓨팅 성능을 제공한다.

▲ HPE SGI 8600

HPE는 블루 브레인 프로젝트의 재구성 및 시뮬레이션 워크플로우에서 다양한 컴퓨팅 집약적인 과제를 특별히 지원하기 위해 ‘블루 브레인 5’를 특별히 설계했다. HPE SGI 8600 시스템의 유연한 아키텍처는 시각화 혹은 딥러닝과 같은 과제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다양한 서브 시스템을 관리하는 동시에 단일 시스템으로 구동 가능하기에 블루 브레인 프로젝트 미션을 이행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블루 브레인 5’는 메모리 대역폭, 네트워크 대역폭, 처리 능력, 그래픽 처리 및 입출력 등에 따라 구체적인 강점을 제공하는 서로 다른 워크로드 프로파일에 최적화된 4개의 구성 요소를 통합한다.

블루 브레인 프로젝트의 HPE SGI 8600 슈퍼컴퓨터는 1.06페타플롭의 최고 성능을 전달하는 372 컴퓨트 노드로 구성되어 있다. 이 시스템은 94테라바이트 메모리를 갖추고 있으며 인텔 제온 Gold 6140, 인텔 제온 파이(Phi) 7230 프로세서와 엔비디아(NVIDIA) 테슬라(Tesla) V100 그래픽 프로세서를 구동할 수 있다. 단일 및 이중 레일 멜라녹스(Mellanox) 인피니밴드(InfiniBand) 고성능 네트워크를 이용하며, 80GB/s 속도의 IME(Infinite Memory Engine) 플래시 기반 버스트 버퍼와 연결돼, 총 대역폭 50GB/s 이상을 제공하는 DDN(Data Direct Networks)의 고성능 스토리지 4페타바이트를 보유하고 있다.

가장 복잡한 문제 해결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를 강화하기 위해 설계된 HPE SGI 8600시스템으로, 블루 브레인은 관리하기 쉬운 아키텍처에 수천 개에 달하는 노드 확장성을 확보했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데이터 센터에 열기를 배출하지 않는 에너지 효율적인 수냉 솔루션이 특징으로, 스위스 루가노에 위치한 스위스 국립 슈퍼컴퓨터 센터(CSCS)에 설치됐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