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환용 기자] 현대자동차가 7월 15일(현지시간) LA 카운티 미술관(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이하 LACMA)에서 현대차와 LACMA의 장기 파트너십 일환인 ‘더 현대 프로젝트’의 신규 작품 ‘3D: Double Vision’ 전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아트+테크놀로지’ 분야 전시를 후원함으로써 현대미술계 발전을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술에 예술적 가치를 더해 새로운 감동을 창출하고자 하는 현대차의 방향성을 알려오고 있다. 

더 현대 프로젝트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에 주목한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2015년 3월 현대차가 LACMA와 체결한 10년 장기 후원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실시하게 됐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인 전시 시리즈는 2015년 아티스트 그룹 랜덤 인터내셔널(Random International)과 미디어 아티스트 다이애나 세이터(Diana Thater) 전시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영화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Alejandro Gonzalez Inarritu)의 첫 VR 영상 작품을 선보였다.

▲더 현대 프로젝트 '3D: Double Vision' 전시작, 3D 아트북 Diableries에 수록된 입체 그림(1860) Various Makers, Selection of Diableries, c. 1860, Collection of Dr. Brian May(사진출처: Collection of Dr. Brian May, digitized by Denis Pellerin)

프로젝트 네 번째 전시인 ‘3D: Double Vision’은 VR, 3D 프린팅 등 기술과 예술의 융합 분야의 시초이자 영감이 된 3D가 175년간 미술사에서 구현된 계보를 선보인다. 사물을 지각하는 방식의 본질, 착시의 아름다움, 기술-기구-인간이 맺는 관계 등을 다루는 이번 전시는, 일상적 사물과 함께 전통 미술부터 현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작품을 한 곳에 모아 보여준다.

전시를 통해 선보이는 60여점의 작품은 관람객에게 두 눈으로 하나의 입체적인 이미지를 합성하는 ‘양안시’가 3D의 시각적 원리로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준다.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동원해 3D에 대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현대차와 LACMA 파트너십의 시작과 함께 3년간 연구되고 기획된 전시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며, “VR과 다양한 영상 기술의 시초인 3D의 계보를 예술 작품으로 만나봄으로써, 기술과 과학이 예술 안에서 어떠한 형식으로 발현되고 발전해왔는지 살펴볼 수 있는 흥미롭고 학구적인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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