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신동윤 기자] 정보 통신 기술(ICT) 솔루션 기업 화웨이(www.huawei.com)가 지난 10일, 독일 자동차 제조사 아우디(Audi)와 지능형 커넥티드 차량 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 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리커창(Li Keqiang) 중국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독일 총리가 주도하는 양국 기업 간 광범위한 협력 관계의 일환이다.

화웨이와 아우디는 협력을 통해 차량 환경에서 지능형 주행과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지속적으로 촉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두 분야 내 전문가의 역량을 강화할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함께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아우디는 화웨이 및 중국 당국과 협력해 지난 2017년 중국 동부 대도시인 우시의 공공 도로에 ‘LTE-V(LTE-Vehicle)’를 처음으로 설치한 최초의 외국계 자동차 제조사가 됐다. ‘LTE-V’는 커넥티드 차량 적용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이동통신 표준이다. 운전자는 신호등 시스템 및 교차로의 영상 모니터링 시스템에 연결되어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 받는다.

올해 9월, 화웨이와 아우디가 연구 중인 해당 프로젝트는 우시에서 열릴 ‘세계 사물 인터넷 전시회(World Internet of Things Exposition)’에서 한층 다양한 종류의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며 다음 단계에 진입할 예정이다.

화웨이 LTE 솔루션 부문 베니 숀(Veni Shone) 사장은 "우리는 정보 통신 기술과 자동차 산업 간 신기술의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지능형 차량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더욱 늘어나는 모바일 연결성 혁신에 따라, 화웨이도 운전 경험의 트랜스포메이션에 전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우디 차이나 사드 메츠(Saad Metz) 총괄 부사장은 "아우디는 지능형 커넥티드 차량 분야에서 화웨이와 공동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양사의 목표는 지능형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안전성을 개선하고 교통 흐름을 최적화하는 것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먼저 중국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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