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환용 기자] SK텔레콤이 7월 9일 사단법인 한국에코인테리어진흥협회와 스마트홈 사업협력을 위한 MOU 체결식을 갖고, 스마트 인테리어 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에 스마트홈이 도입되기 전에 지어진 기축 주택시장에도 서비스를 확대할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에코인테리어진흥협회는 친환경 인테리어 진흥과 주거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16년 12월 설립된 단체다. 170여개 인테리어 업체들이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SK텔레콤은 협회와의 제휴를 통해 기축 시장 내 연간 2000세대 이상의 스마트홈 인테리어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마트홈 인테리어는 기존주택의 인테리어 공사 시 스마트 스위치, 플러그, 공기질 센서, AI스피커 등의 스마트홈 제품을 함께 설치하는 공법이다.

▲SKT-한국에코인테리어진흥협회 스마트홈 인테리어 사업 개념도.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인테리어 시장은 2000년 9조 원에서 지난해 30조 원으로 급성장했다. 이어 2020년에는 40조 원 이상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년 이상 된 노후주택 수가 전국 760만 가구로 전체의 46%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스마트홈 산업과 인테리어 시장의 결합은 스마트홈의 저변을 넓히고 더 큰 부가가치가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한국에코인테리어진흥협회를 통해 회원사들에게 스마트홈 제품을 일괄 공급하고, 친환경 스마트홈 교육과 홍보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8월에는 대전 소재의 협회 친환경 인테리어 체험관에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체험 부스를 설치해, 스마트홈을 활용한 친환경·에너지절감형 인테리어를 회원사와 고객들에게 알린다.

한국에코인테리어진흥협회 노재근 회장은 “최근 스마트스위치나 플러그, 공기질 센서 등 스마트홈 제품 공급을 문의하는 회원사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제휴로 회원사들이 최첨단 스마트홈을 구축할 수 있게 돼 시공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조영훈 홈사업유닛장은 “신축 아파트처럼 스마트홈이 기본 적용된 주택뿐 아니라, 간단한 인테리어만으로도 기존 주택에서도 편리하게 스마트홈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고객들이 스마트홈을 이용해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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