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신동윤 기자] 반도체 칩과 첨단 디스플레이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재료공학 솔루션 기업인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프로듀서 플랫폼 출시 20주년과 더불어 5000번째 출하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전 세계 모든 칩 생산에 기여하는 제조 시스템이다.

1998년 7월 출시된 프로듀서 플랫폼은 알루미늄 대신 더 효과적인 전도 재료인 구리를 배선으로 활용해 칩의 효율을 향상해왔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고객들이 가능한 가장 낮은 운영 비용으로 최고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프로듀서 플랫폼의 모든 요소를 섬세하게 설계했다.

프로듀서 플랫폼은 무어의 법칙 구현 뿐 아니라 노트북 PC,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등 전자 기기의 대량 도입을 현실화하는 등 복잡한 문제를 해결했다. 이로써 업계 내 필수적인 솔루션으로 자리 잡았다.

VLSI 리서치의 G. 댄 허치슨(G. Dan Hutcheson) 대표는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프로듀서 플랫폼이라는 혁신을 통해 전례 없는 거대한 업적을 이뤘다.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면서도 여러 세대에 걸친 기술을 지원하는 유연한 아키텍처를 개발했다”며, “프로듀서 플랫폼은 칩 제조업체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칩을 구상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반도체 산업의 가장 중요한 공정 시스템에 있어 큰 획을 그었다”고 말했다.

프로듀서 플랫폼은 화학기상증착(CVD, Chemical Vapor Deposition)을 위한 단일 프로세스 시스템으로 도입된 후 업계의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수년 간 프로듀서 플랫폼의 성능을 식각과 선택적 제거, 처리 기술 등으로 확장해왔다.

어플라이어드 머티어리얼즈의 프로듀서 플랫폼은 180nm(나노미터) 부터 50nm까지 10가지 기술 노드를 지원할 수 있으며, 구리, 변형 공학, 하이케이메탈게이트(HKMG), 핀타입(FinFET), 3D 낸드 등 산업 혁신을 20년 간 주도해 왔다. 현재 프로듀서 플랫폼으로 생산된 실리콘의 면적은 총 19억 제곱미터로 미국 뉴욕 맨하튼 면적의 약 30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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