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양대규 기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ST)가 펌웨어 개발에서 코딩 작업을 제거할 수 있는 알고빌더(AlgoBuilder) 툴을 출시했다. 이 툴은 사용자가 라이브러리 모듈을 사용하여 그래픽적으로 센서 제어 알고리즘을 구현하도록 하며, STM32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상에서 컴파일·실행할 수 있다.

알고빌더는 ST의 MEMS 센서와 MCU 기반의 IoT(Internet of Things) 디바이스를 간단하게 개발하기 위해 제작됐으며, 개념 증명 모델을 신속하게 구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사용자는 빠르고 직관적인 드래그&드롭 방식으로 기능을 선택하고, 블록을 연결하며, 속성을 구성함으로써 알고리즘을 구현할 수 있다. 알고빌더는 모든 설계 룰을 검증하고, 그래픽 디자인을 기반으로 C 코드를 자동 생성한다.

알고빌더는 ST의 광범위한 STM32 마이크로컨트롤러와 모션, 환경 센서, 실리콘 마이크를 비롯한 MEMS 센서를 활용하면서, 로직, 수학 연산자, 신호처리, 사용자 입력, 벡터연산, 기타 다양한 라이브러리들을 제공한다. 센서허브, 모션센서 보정, 활동 인식, 모션 강도, 만보계처럼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기능을 위한 턴키 알고리즘들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사용자가 알고빌더 라이브러리에 자체 정의한 기능들을 추가할 수 있다.

다른 MEMS 디바이스 공급업체들은 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를 제공하지만, ST의 알고빌더는 STM32용 트루스튜디오(TrueSTUDIO), STM32용 SW4STM32 시스템 워크벤치, Arm용 IAR-EWARM IAR 임베디드 워크벤치, Keil µVision MDK-ARM-STM32와 같은 STM32 IDE(Integrated Development Environment)를 사용해 즉시 컴파일 가능한 완벽한 펌웨어 프로젝트를 개발하도록 이를 다른 로직과 연결하는 환경을 추가로 제공한다.

알고빌더는 다양한 STM32 플랫폼에 구축할 수 있는 펌웨어를 생성할 수 있다. 여기에는 X-누클레오(NUCLEO)-IKS01A2 MEMS-센서 확장 보드와 누클레오-F401RE, 누클레오-L476RG 개발 보드를 비롯해, ST의 센서타일(SensorTile) IoT 모듈이 포함됐다. 센서타일에는 STM32L476JG 초저전력 마이크로컨트롤러와 모션, 환경 MEMS 센서, BLE(Bluetooth Low Energy) 커넥티비티 기능이 통합됐다.

사용자는 알고빌더 내의 유니클레오-GUI(Unicleo-GUI)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구동 중인 펌웨어의 출력을 디스플레이함으로써 해당 펌웨어를 테스트할 수 있다. 유니클레오-GUI는 ST의 센서 확장 소프트웨어 패키지와 X-누클레오 보드에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센서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이며, 사용자가 센서 데이터를 시간 플롯나 산점도(Scatter Plot) 또는 3D 플롯으로 시각화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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