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환용 기자] 지난 6월 27~29일 상하이 뉴 인터내셔널 엑스포센터(SNIEC)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상하이(Mobile World Congress Shanghai, MWCS) 2018’에 참가한 국내 중소기업이 큰 성과를 올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48개국에서 6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8만 5000여명의 바이어가 방문했다. 기업들은 ▲스마트 모바일 ▲5G ▲스마트시티 ▲커넥티드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인터넷.앱 플래닛 ▲스마트홈 ▲VR∙AR 등 다양한 기술과 제품, 솔루션을 출품했다. KOTRA 상하이 무역관과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는 국내의 우수한 ICT기업 수출지원을 위해 7개 동에 25개 사가 참가하는 한국관을 운영하고, 별도로 프리미엄 한국관을 운영해 한국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홍보했다.

한국관에 참가한 ‘디라직’은 뉴로 비트 컴팩트(Neuro Beat Compact)의 IoT 기술로 수면보호용 스피커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고, 중국의 유통업체들과 약 300만 불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 ‘콘텔라’는 LTE 엔터프라이즈∙홈 스몰 셀을 출품해 중국 상하이의 브로드모비(Broadmobi) 사와 LTE 통신장비 공급에 협력하기로 하고, 중국의 SI업체 ‘EASTONE’와 통신장비 공급 등 1500만 불 상담과 약 300만 불의 계약을 추진했다.

고려오트론은 중국의 ‘Smart Leader’가 제품성능에 대해 매우 만족하며 합작개발을 협의했고, 무선통신기기 부품을 제조하는 ‘텔레스퀘어’는 상하이와 심천의 공장들에 LTE 라우터를 연간 약 3만대 공급하기로 협상해 약 1200만 불의 수출 상담을 달성했다. 이밖에도 많은 국내 기업들이 각국의 바이어들과 상담을 통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KICTA 이한범 상근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인 중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의 우수기업들이 중국 등 글로벌 사업자들과 합작투자, 현지법인 설립, 기술개발, 공동마케팅 등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해 높은 상담액과 계약이 추진됐다. 앞으로 국내시장과 더불어 미국, 유럽 등 해외진출을 통해 기업성장과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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