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기기서 데이터 수집, 인공지능-빅데이터 분석과 연동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1. A 전자회사는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의 센서로 실내온도, 미세먼지 양, 전기사용량 등의 데이터를 수집한다. 각 데이터의 위험 기준치가 넘어서면 A사는 외출 중인 사용자 스마트폰에 실시간 데이터 현황을 띄워주고, 사용자는 스마트폰으로 공기청정기 강도를 높인다. 나아가 A사는 데이터 AI분석을 통해 사용자의 귀가시간이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에어컨을 틀어주고 전력량 통계 데이터로 이번 달 예상 전기요금을 계산해 주기도 한다. 

#2. B자동차회사는 고객들의 자동차 브레이크, 엔진 등의 부품 센서로부터 고장 여부, 브레이크 밟는 횟수, 급가속 횟수 등의 데이터를 수집한다. B사는 운전습관에 따른 부품 교체 주기를 알려주고 수명이 다했을 때 고객에게 SMS를 발송, 자동으로 서비스센터 예약을 잡아준다. 또한, 자동차 자동안전장치 데이터를 수집해 특정 차량의 급정거, 미끄럼방지 기능이 작동된 경우 수십 미터 반경 내 모든 차량에 위험상황을 알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LG CNS가 다양한 산업의 IoT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데이터 수집과 전달, 저장, 서비스 역할을 수행하는 IoT 플랫폼 ‘인피오티’(INFioT)를 출시했다. 인피오티를 적용하면 A전자회사, B자동차회사의 위와 같은 IoT 기반 고객 서비스가 실현된다. 인피오티는 ‘Infinite’(무한한)과 ‘IoT’(사물인터넷)의 합성어로, 무한한 가능성과 기술로 산업의 미래가치를 고도화하는 IoT 플랫폼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LG CNS의 '인피오티'(INFioT) 구성도.

인피오티는 수많은 IoT기기를 통해 측정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각 유형별 데이터를 한 번에 표준화시켜 저장해, 다양한 Io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IoT 기기로 수집된 데이터는 산업별로 표준이 다르다. 인피오티는 LG CNS의 표준화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를 한 번에 수집할 수 있는 IoT 기본 프로토콜 5종과 산업 특화 프로토콜 19종 등 총 24종의 표준을 지원한다.

LG CNS는 지난 2016년 IT 서비스 업계 최초로 IoT 국제 표준 ‘oneM2M’ 인증을 획득해 다양한 산업 영역의 IoT 데이터 호환성 확보 기반을 다진 바 있다. 또한, oneM2M 규격이 아닌 특정 산업과 인피오티가 지원하지 않는 표준이 적용된 IoT 기기도 별도의 형태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oneM2M은 통신·제조·솔루션 등 230여 개 기업이 참여한 세계 IoT 표준 규격이다. 

인피오티는 LG CNS의 AI 빅데이터 플랫폼 ‘DAP’와 연동돼 지능형 서비스를 지원해, 수집된 데이터를 지능형 데이터로 가공해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커넥티드카, 홈 IoT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밖에도 ▲IoT 데이터의 수집, 전달, 저장, 서비스 활용 등 전 과정에 보안서비스 제공 ▲쉽고 빠른 IoT 서비스 개발 위한 ‘개발자 포털’ 무료 제공 등을 지원한다.

LG CNS IoT 사업담당 조인행 상무는 “인피오티를 도입하면 IoT서비스 구축에 소요되는 기간과 비용을 50% 이상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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