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애플리케이션 위한 전력선 통신의 새로운 표준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파나소닉 코퍼레이션(Panasonic Corporation)이 자사의 4세대 확장∙축소가능 HD-PLC 기술을 IEEE 표준화 실무그룹(IEEE Standardization Working Group)에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HD-PLC는 파나소닉이 개발한 전력선 통신(PLC) 시스템의 제품명이다.

이 기술은 현재 사용 중인 주파수 범위를 제어해 더 먼 거리에서 통신하고 통신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게 한다. 이 기술을 사용한 사양은 실무 그룹의 심의를 거친 후 IEEE P1901.3 워킹 문서(IEEE P1901.3 Working Document)의 하나인 기술 기준으로 승인됐다.

이 기술은 파나소닉의 독자적인 파형요소(Wavelet) OFDM 포맷을 사용하고, 통신 대역을 2배∙4배 비율로 넓히는 새로운 기능(2x∙4x 모드)을 포함해 IEEE 1901 표준으로 이미 채택한 기술(표준 모드)에 기반을 두고 있다. 최대 통신 모드는 2x 모드가 500Mbps, 동축 케이블이나 다른 특수 와이어가 필요한 4x 모드는 1Gbps다. 이 기능은 통신 대역폭을 표준 모드의 1/2나 1/4로 좁힐 수 있다. 통신 대역을 좁히면 통신 속도가 느려지지만 에너지를 협대역 주파수로 집중시킬 수 있어, 통신 거리가 표준 모드의 약 2배까지 길어질 수 있다.

IEEE P1901.3 기술에는 ‘IoT PLC’ 라벨이 붙어 있다. 이는 대형 건물과 공장에서 사회 인프라 전반에 이르기까지 대규모 네트워크 안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장차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소닉 관계자는 “새로운 기술이 기존 HD-PLC 제품과 연결되도록 하고, 다른 포맷과 조화를 이루며 작동할 수 있는 PLC 기술을 개발해 사용자 편의를 계속 도모할 것”이라며, “HD-PLC 연합 같은 단체를 통해 협조해 IEEE P1901 시리즈 제품과 상호 연결되도록 하고, 사용자들이 신뢰를 갖고 사용할 수 있는 PLC 제품을 계속 공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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