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스타트업 ‘뉴로’와 파트너십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미국의 수퍼마켓 체인 크로거(Kroger)가 오는 가을부터 자율주행 차량으로 식료품을 배달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전역 35개 주에서 3800여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크로거 마켓은, 온라인 시스템에서 주문된 제품을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해 당일 배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 크로거는 이를 위해 실리콘밸리의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뉴로’(Nuro)와 파트너십을 맺고, 식품 배송에 특화된 자율주행 차량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실리콘밸리에서 시작한 뉴로는 구글의 자율주행 자동차 프로젝트 ‘웨이모’(Waymo)에서 일했던 2명의 엔지니어가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자율주행 배달 차량 '뉴로'(Nuro). 사진=PCMag

이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최근 식품 업체를 인수한 아마존(Amazon)이 제공하고 있는 2시간 배달 서비스와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이용자는 직접 자율주행 차량에서 주문한 제품을 꺼내야 하는데, 이를 위해 고객의 스마트폰에 차량의 문을 열 수 있는 액세스 코드가 전송되는 방식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크로거의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업비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저렴하게 가격 책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켓은 당일 배송에 약 6달러의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다. 뉴로의 공동 설립자 데이브 퍼거슨(Dave Ferguson)은 “무인 배달 서비스는 지역 상권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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