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환용 기자] 삼성전자가 삼성전자 서울대 연구소에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주제로 ‘전고체전지 포럼’(Solid-State Batteries Forum)을 개최했다. 전고체전지는 전지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을 기존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하는 것으로,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Lithium Ion Battery) 대비 안정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론에서 구현까지’(From Theory To Practicality)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는 배터리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이세희 콜로라도대 교수, 유키나리 코타니 도요타 자동차 연구소 부사장 등이 참여해 학계와 산업계 전반에 걸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의 현재와 미래가 다양한 시각에서 조망됐다. 이번 포럼에서 집중 조명한 전고체전지는 열이나 외부 충격에 강해 전기차 등에 필수요소로 평가되는 등 차세대 전지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번 포럼은 해당 분야의 석학과 기업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교수, 학생 등 사전에 등록한 외부 연구 인력 등도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포럼이다. 약 100여명의 외부 인사들이 사전 참여를 신청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세희 교수는 “전고체전지의 대표적인 문제점인 계면저항은 새로운 코팅 기술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며, 양산 공정이 향후 전고체전지의 주요 기술 이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소재연구센터 이상윤 전무는 “이번 기술포럼이 배터리 연구를 위한 정보 교류의 장이 됐기를 바란다”며, “포럼을 통해 관련 연구가 보다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인공지능, 퀀텀닷 등을 주제로 미래기술 포럼을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작년에 이어 AI 포럼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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