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nm 라데온 베가, 12nm 라이젠 스레드리퍼 2세대 등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AMD는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컴퓨텍스 2018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차세대 CPU와 GPU 신제품을 공개했다.

AMD는 본 행사를 통해 올해 출시 예정인 최초의 7nm 공정 기반의 라데온 베가(Radeon Vega) GPU를 공개했다. 7nm 공정 기반의 라데온 베가 GPU는 전문가와 데이터센터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돼 있다. 7nm 라데온 베가 아키텍처 기반의 라데온 인스팅트(Radeon Instinct)는 초기 고객을 대상으로 샘플링이 시작됐으며, 2분기 내 서버와 워크스테이션용 다양한 폼팩터로 출시될 계획이다. 그 외 그래픽, 게이밍과 관련된 주요 업데이트는 다음과 같다.

▲파워컬러(PowerColor)에서 출시하는 라데온 RX 베가 나노(Nano) 그래픽 카드는 게이밍을 위한 소형 폼팩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최신 라데온 프리싱크(FreeSync) 기술이 삼성의 80인치 QLED TV에 적용된다. 라데온 베가 그래픽카드가 탑재된 PC나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One S․X와 함께 사용하면, 끊김 없고 부드러운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
▲HDR을 지원하는 프리싱크 기술은 유비소프트(Ubisoft)의 인기 AAA 타이틀인 ‘파 크라이 5’(Far Cry 5)에 적용됐다.

3분기에 출시될 12nm 공정 기반의 라이젠 스레드리퍼(Ryzen Threadripper) 프로세서를 최초로 선보였다. 2세대 라이젠 스레드리퍼는 최대 32코어 64스레드로 구성되며, 2018년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렌더링, 후반 작업, 워크로드 인코딩의 분야에서 탁월한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여러 PC 제조사와 함께 라이젠, 라데온 탑재 프리미엄 제품군도 함께 공개됐다. 새로 공개된 제조사들의 제품군과 모델명은 다음과 같다.

▲에이서(Acer): 프레데터 헬리오스 500(Predator Helios 500) 노트북, 프레데터 오리온 5000(Predator Orion 5000) 데스크톱, 니트로 50(Nitro 50) 게이밍 데스크톱
▲에이수스(Asus): 비보북(VivoBook) X505ZA, X570ZD 노트북
▲델(Dell):  인스피론(Inspiron) 13” 7000 2-in-1, 인스피론 15” 5000 노트북, 인스피론 7000 게이밍 데스크톱
▲HP: 엔비(ENVY) x360 13, 엔비 x360 15 노트북
▲화웨이(Huawei): 메이트북 D(Matebook D) 14” 노트북
▲레노버(Lenovo): 요가(Yoga) 530, 아이디어패드(IdeaPad) 530S, 330 노트북

또한, AMD는 자사의 에픽(EPYC) 프로세서가 ▲텐센트(Tencent) 클라우드 서비스 ▲HPE 싱글 소켓 시스템 ▲시스코(Cisco) UCS 서버 플랫폼 등에 탑재된다는 최신 사항과 함께, 올해 하반기부터 샘플링에 돌입할 7nm 공정 기반 차세대 에픽 프로세서, 코드명 로마(Rome)를 발표했다.

AMD CEO 리사 수 박사(Lisa Su)는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의 CPU와 GPU 제품군이 보다 강력해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며, “곧 출시될 7nm, 12nm 공정 기반의 새로운 라이젠, 라데온, 그리고 에픽 프로세서를 통해, 프리미엄 기기는 물론, 게이밍, 머신 러닝, 데이터센터 분야 등 업계 전반의 차세대 고성능 컴퓨팅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AMD는 B450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를 공개함으로써 라이젠 데스크톱 프로세서 기반의 AM4 데스크톱 생태계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세대 라이젠 데스크톱 프로세서에 최적화된 B450칩셋은 기능과 성능, 가치 등의 여러 측면에서 탁월한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향후 애즈락(ASRock), 에이수스, 바이오스타(Biostar), 기가바이트(Gigabyte) 및 MSI 등 다수의 메인보드 제조사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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