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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불법 소프트웨어’ 여전히 많아…심각한 해킹 노출 위험 ↑BSA 소프트웨어 얼라이언스 ‘2018 글로벌 소프트웨어 조사 보고서’ 발표
양대규 기자 | 승인 2018.06.08 08:20

[EPNC=양대규 기자] 사이버 공격의 리스크를 낮추고 수익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국 기업들이 자사 네트워크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진단하고 불법 소프트웨어를 제거해야 한다. BSA 소프트웨어 얼라이언스(BSA | The Software Alliance)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8 글로벌 소프트웨어 조사 보고서(2018 Global Software Survey)를 발표했다. 

발표된 BSA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컴퓨터에 설치된 소프트웨어 중 32%(글로벌 평균 37%)는 합법적인 정품 소프트웨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에 발표한 동일 보고서 대비 3%p(퍼센트 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그에 따라, 국내 불법 소프트웨어의 상업적 가치도 2016년 보고서의 6억 5700만 달러(한화 약 7000억 원) 대비 5억 9800만 달러(한화 약 6400억 원)로 감소했다.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의 감소는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주요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소비자”나 “설치 기반 효과(Installed-Base Effect)”가 가져온 결과라기 보다는 정부와 산업계가 주도한 법률화에 따른 결과가 누적되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불법 소프트웨어 설치율은 57%로, 2016년 보고서와 비교해 4%p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중동부 유럽 지역과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업적 가치로는 164억 달러(한화 약 17조 7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세계 불법 소프트웨어의 총 상업적 가치 중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며 다른 어떤 지역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이 가운데 중국이 68억 달러(한화 약 7조 3000억 원)를 기록했다.

전 세계의 기업들은 사업 수행 방식 개선, 이익 증대, 신규 시장 개척, 경쟁 우위 확보 등을 목표로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그러나 CIO(최고정보책임자)들의 의견과 이번 조사 보고서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종종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는 보안 위협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BSA는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으로 초래될 수 있는 결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2018 글로벌 소프트웨어 조사 보고서: 소프트웨어 관리 – 필수적 보안, 사업 기회(2018 Global Software Survey: Software Management: Security Imperative, Business Opportunity)’를 발표했다. 전 세계 110여개 국가, 지역 소비자, 회사원, CIO 등 총 약 2만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는 개인용 컴퓨터에 설치된 불법 소프트웨어의 양과 가치를 수치화해서 발표했다.

BSA 소프트웨어 얼라이언스 회장 겸 CEO 빅토리아 에스피넬(Victoria Espinel)은 “전 세계 기업들은 소프트웨어를 적절하게 관리함으로써 얻게 되는 경제적 혜택과 보안상의 이점을 놓치고 있다”며, “기업들은 자사 네트워크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자산 관리(Software Asset Management; SAM) 프로그램을 구축해야 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사이버 공격의 리스크를 줄이고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BSA 보고서)

BSA 2018 글로벌 소프트웨어 조사 보고서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전세계 조사 결과)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은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만연해 있다: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률은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심각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개인용 컴퓨터에 설치된 불법 소프트웨어 비율은 3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보고서 대비 단지 2%p 감소한 것이다.

▲CIO는 불법 소프트웨어의 위험과 그로 인한 비용 증가를 인지하고 있다: 불법 소프트웨어를 통해 유포되는 악성코드를 해결하는데 전 세계 기업들이 지출한 비용이 무려 연간 3590억 달러(한화 약 387조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CIO들은 기업 네트워크에서 정품 소프트웨어만을 사용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로 악성코드로 인한 데이터 해킹과 기타 보안 위협 차단을 꼽았다.

▲소프트웨어 규정 준수의 개선은 보안적 의무이자 경제적 성장의 요인이다: 기업들이 자사의 소프트웨어 관리를 개선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때, 최대 11%의 이익 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은 소프트웨어 관리를 개선하기 위한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강력한 소프트웨어 자산 관리(SAM) 및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최적화 프로그램을 도입한 기업들이 연간 소프트웨어 비용을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BSA 보고서)

이번 조사 보고서는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자산 관리(SAM) 프로그램을 포함한 강력한 방안을 시행해 소프트웨어 관리 방법을 개선함으로써 수익을 높이고, 보안 리스크는 낮추는 한편, 성장 기회가 늘어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BSA 소프트웨어 얼라이언스#2018 글로벌 소프트웨어 조사 보고서#해킹

양대규 기자  yangdae@epn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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