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월드컵 공식 티켓 제작 업체

[테크월드=양대규 기자] HID 글로벌(HID Global)이 세계 최대의 대표 스포츠 행사인 ‘2018 FIFA 월드컵(2018 FIFA World CupTM)’의 티켓을 제작하는 공식업체로 선정됐다. HID 글로벌은 이번 2018 월드컵에서 64개 전 경기를 위해 300만 장 이상의 보안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티켓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2018년 6월 14일부터 7월 15일까지 러시아에서 개최되며, 총 11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HID 글로벌이 제작한 2018 FIFA 월드컵 티켓은 RFID 인레이가 포함된 스마트 티켓으로, 특수 보안 페이퍼로 제작되었으며 위조와 변조를 방지하기 위한 여러 보안 기능을 통합하고 있다. 티켓의 RFID 칩에 저장된 데이터는 암호화되고 디지털 서명이 적용된다. 

HID 글로벌의 스테판 와이딩(Stefan Widing) CEO는 "HID글로벌은 티켓을 이용한 사기를 방지하는 강력한 대책을 FIFA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축구팬들이 티켓을 뽑고 사용하는 과정을 간소화해 탭앤고(Tap-and-Go) 방식으로 간편하게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HID 글로벌은 이러한 RFID 솔루션이 다른 첨단 보안 기능들과 더불어 FIFA와 관람객에게 더 높은 보안 수준을 지원하고, 전반전으로 보다 훌륭한 FIFA 월드컵 경험을 선사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FIFA 월드컵 행사는 티켓 수요가 항상 높기 때문에 불법 티켓 판매가 큰 문제이다. FIFA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FIFA는 티켓의 불법 판매와 유통을 심각한 문제로 간주하며, 여러 국가의 소비자 보호 기관 등 각 정부 당국과 협력하여 허가되지 않은 티켓 판매 현황을 파악하고 규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FIFA에서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발표한 주의사항에 따르면, FIFA 공식 웹사이트 외의 다른 출처를 통해 구입한 티켓은 확인 시 자동으로 취소되며, 해당 티켓 소지자는 경기장 입장이 금지되거나 환불 또는 기타 보상을 받을 수 없다.

FIFA 월드컵에 최적화된 RFID 기술

RFID는 아주 쉽게 위조할 수 있는 기존의 바코드 티켓과는 다르다. RFID는 티켓과 티켓 소지자의 고유 ID를 전파를 통해 전송한다. RFID스캐너는 RFID 칩이 있어 바코드 리더기와 달리 감시할 필요가 없다. 즉, 관람객이 티켓을 리더기에 살짝 갖다 대기만 하면 확인이 진행되고 입장이 가능해지며, 이는 월드컵과 같은 대규모 행사에서 관람객의 입장 속도를 대폭 높여준다. 

HID 글로벌은 이번 월드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보안 티켓에 대한 사전 개인화, 이행, 위탁, 배송 서비스도 제공해 왔다. 또한, 액세스 제어 장치 주요 관리를 위한 라이브러리 등 행사 사이클에 따른 주요 관리 시스템과 미들웨어의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HID의 티켓팅 솔루션은 행사에서 안전한 티켓을 제공하고, 관련 사기를 막아내는 ‘골키퍼’ 역할을 수행하는 새로운 방안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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