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 IoT 시대, 엔드 투 엔드 보안의 혁신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5월 24일과 2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8 Security of Things 세미나’(이하 SoT 세미나)가 개최됐다. 월드 IT 쇼(World IT Show) 주간에 맞춰 열린 세미나는 테크월드(Techworld)와 한국인터넷진흥협회(KISPA), 한국첨단안전산업협회(KOHSIA) 공동 주최로 진행됐다. 첫 날 세미나는 ‘Smart 시대, 보안의 진화’를 주제로 진행되며, 사물인터넷(IoT)를 넘어 사물보안(Securty of Things, SoT)을 준비해야 하는 현 시점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보안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 

둘째 날의 세미나 주제는 ‘사물인터넷(IoT) 시대, 엔드 투 엔드(End-to-End) 보안의 혁신’이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비롯해 IBM,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웨스턴디지털 등 기업의 보안 전문가들이 강사로 연단에 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사이버 보안 위협과 더불어 다양해지는 IoT 기기와 스마트 솔루션의 개발, 생산, 관리 차원에서의 보안의 필요성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엣지, 코어, 클라우드에서의 보안 혁신
이성배 상무, 웨스턴디지털

현재의 데이터는 기록, 대화, 효율, 화폐 가치 등 여러 의미로서 그 가치를 가진다. 디지털 데이터는 2년마다 총량의 2배씩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10년 간 만들어진 데이터가 디지털 데이터의 시초부터 10년 전까지 만들어졌던 데이터의 총량보다 많다. 미래의 커넥티드 카는 운영체제부터 V2X 솔루션까지 하루 1TB 이상의 데이터를 생성하게 된다. 향후 자동차의 대시보드처럼 정보를 직접 제공하던 것은 이제 중앙에서 통제되는 정보를 노출해 주는 형태로 바뀌게 될 것이다.
향후의 데이터는 규모(빅데이터)와 속도(패스트데이터)의 사이에서 균형을 찾게 된다. 빅데이터는 인사이트, 예측, 규정 등에서, 패스트데이터는 모빌리티, 실시간 분석, 스마트 기계 등의 분야에서 각각 다른 형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그 가치를 책정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 데이터가 종속된 형태가 대부분이었지만, 앞으로는 거의 모든 디지털 애플리케이션에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자체 생성한 데이터는 물론 다른 위치에서 생성, 편집, 삭제되는 데이터의 정보도 중앙 데이터 풀의 형태로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호환될 것이다.

데이터의 흐름은 엣지에서 포그(Fog)로, 포그에서 클라우드로 점차 이동하고 있다. 프로세싱 능력의 꾸준한 향상으로 더 이상 엣지 레벨에서 분석을 할 필요가 없어지고, 포그 컴퓨팅과 클라우드 레벨에서 분석한 결과를 보여주기만 하는 것으로 데이터는 가치를 지니게 된다. 중요한 것은 데이터의 발생부터 가치 있는 데이터가 되기까지의 과정에 다른 요소가 첨가되면 안 된다는 점이다. 수집에서 분석까지 마친 상태의 순수한 데이터는 그 자체로 높은 가치를 지니게 되고, 순수한 데이터가 화폐만큼이나 큰 가치를 지니게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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