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Security of Things 세미나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5월 24일과 2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8 Security of Things 세미나’(이하 SoT 세미나)가 개최됐다. 월드 IT 쇼(World IT Show) 주간에 맞춰 열린 세미나는 테크월드(Techworld)와 한국인터넷진흥협회(KISPA), 한국첨단안전산업협회(KOHSIA) 공동 주최로 진행됐다. 첫 날 세미나는 ‘Smart 시대, 보안의 진화’를 주제로 진행되며, 사물인터넷(IoT)를 넘어 사물보안(Securty of Things, SoT)을 준비해야 하는 현 시점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보안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 

둘째 날의 세미나 주제는 ‘사물인터넷(IoT) 시대, 엔드 투 엔드(End-to-End) 보안의 혁신’이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비롯해 IBM,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웨스턴디지털 등 기업의 보안 전문가들이 강사로 연단에 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사이버 보안 위협과 더불어 다양해지는 IoT 기기와 스마트 솔루션의 개발, 생산, 관리 차원에서의 보안의 필요성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인공지능 시대의 사이버 보안 패러다임 변화
강필용 센터장, KISA 정보보호 R&D 기술공유센터

현재 사회 전반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한 ICT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다. IoT 등의 새로운 기기 연결로 인해, 또다른 보안 위협이 증가하고 있고 그 방법 또한 복잡해지고 있다. 때문에 기존의 전통적인 대응 방식은 현재의 사이버 보안 위협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없게 됐다. 2017년 한 해에만 유사·변종 악성코드가 약 7억 건이 발견됐고, 기존의 탐지 규칙으로는 여기에 빠르게 대응하기 어려워졌다.

2016년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의 등장으로 ICT 산업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기계 학습의 개념에 대한 연구가 증가하면서, 기능이나 성능 면에서 인간보다 나은 기계와 기술에 대한 활용 범위도 점점 확장되고 있다. 보안 체제에 인공지능이 도입되면, 계속해서 증가하고 복잡해지는 위협에 대해 길게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는 인간의 대응 시간보다 급격히 줄어들 수 있다. 대응 뿐 아니라 향후 가해질 수 있는 위협에 대한 예방도 높은 정확도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금융거래나 네트워크 분야는 인공지능 사이버 보안을 가장 먼저 필요로 한다. 시스템 전체, 나아가 사회 전반적으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산업에 대해 인공지능 보안 솔루션은 행위 기반의 유사·변종 악성코드를 구분해 방어하고,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분석해 대책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다크트레이스’(DardTrace), ‘딥 인스팅트’(DeepInstinct)처럼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보안 제품도 점차 데이터 분석과 딥러닝, 머신러닝 기법의 발달로 방어와 예방 구조가 더욱 견고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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