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미토모 1위 유지 속 중국계 업체들 강세

[테크월드=양대규 기자] 2018년 1분기 전세계 전기차(EV, PHEV, 승용차+상용차)용 양극재 출하량 순위에서 LG화학이 9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실제로 판매된 전기차의 배터리에 투입된 양극재 출하량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스미토모가 2017년 동기에 이어 1위를 유지했으며, 중국계 양극재 업체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LG화학의 2018년 1분기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출하량은 813톤으로 2017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순위는 전년 동기 5위에서 9위로 하락했다. SNE리서치는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PHEV와 상하이GM CT6에 투입된 양이 증가했지만, 르노 Zoe 전기차용 물량이 감소해 증가폭을 상쇄시킨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유미코어와 Pulead, Xiamen, 바스프 토다, ShanShan, Guoxuan은 모두 증가폭이 시장 평균을 상회하면서 순위가 전년 동기에 비해 상승했다. 특히, Pulead와 Guoxuan은 새롭게 TOP 10에 진입했다. 반면에 니치아와 BYD는 시장 평균보다 낮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순위가 하락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국적별로는 중국계가 5개 업체로 TOP 10에 들어가 강세를 나타냈다”며, “향후 이들 중국계 업체들과 한국계인 LG화학과의 경쟁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