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3회째 이어진 협력사 동반성장 활동

[테크월드=양대규 기자] 현대·기아차는 5월 15일 ‘2018 상반기 R&D 협력사 테크데이(Tech Day)'를 개최했다. 행사는 양웅철 부회장을 비롯한 연구소 관계자들과, 현대·기아차통합협력회 이영섭 회장,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김용근 회장 등 협력사 79개사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테크데이는 현대·기아차가 최신 정보 공유 및 각종 지원과 포상 등을 통해 협력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증진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는 행사로 이번 행사까지 총 13회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차량 IT와 전동화 등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협력사와의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상반기와 하반기 두 번에 걸쳐 운영키로 했다.

이날 열린 '2018 상반기 R&D 테크데이'는 ▲현대·기아차가 보유한 미래기술을 행사 참석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최고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현대·기아차 진행하고 있는 각종 시험 평가 활동을 참관하는 기회와 함께 ▲우수 협력사의 성과를 포상하고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018년 처음으로 실시된 ‘미래기술 체험 및 시험동 참관’ 활동은 협력사들이 개발한 부품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차량에 어떻게 적용되고, 어떤 방식의 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 개발이 이루어지는 가에 대한 협력사 관계자들의 이해를 돕고 상생 및 R&D 협력의 중요성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진행된 ‘미래기술 체험 및 시험동 참관’ 활동은 ▲자율주행 관련 미래 기술 체험 ▲실차 충돌 시험 및 더미 평가 ▲승차감 평가 ▲전자파 시험 및 안테나 성능 평가 ▲엔진 및 변속기 성능 평가 등 각종 시험동을 참관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미래기술 체험 및 시험동 참관’ 활동은 현대·기아차와 협력사 상호 간에 이해의 폭을 넓히는 한편, R&D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다가올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첨단 기술을 개발하는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양웅철 부회장은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환경 변화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이 필수적”이라며, “현대·기아차는 신뢰관계를 기반으로 협력사와 동반자로서 수평적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지난해 신차종 개발 시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낸 협력사에 대한 포상도 이루어졌다. 현대·기아차는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기술개발에 공로가 큰 업체를 우수 협력사로 선정했으며, 이 중 고객 상품성 향상에 기여도가 가장 큰 협력사를 최종 대상 수상 업체로 선정해 포상했다.

올해 대상 수상 업체는 자동차 부품 연구개발에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을 통해 성공적으로 신차종 개발에 기여한 한국보그워너티에스로 선정됐다. 한국보그워너티에스는 신형 싼타페에 적용된 8속 클러치 팩을 개발한 곳으로, 신기술 개발을 통해 전달 효율을 향상시키고 연비를 개선해 변속기 관련 품질을 한 단계 진일보시키는 데 기여한 바 있다.

한국보그워너티에스 김인배 사장은 “클러치 팩을 앞세워 우수 R&D 협력사 대상으로 선정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끊임 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최고의 품질을 확보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현대·기아차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바디 부문 LS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스 ▲샤시 부문 플라스틱 옴니엄 ▲재료 부분 대원강업 ▲전자부분 덴소코리아 일렉트로닉스 ▲파워트레인부분 엔브이에이치코리아 ▲상용부분 대철 ▲VE혁신상 부분 경찬산업, 경신, 델파이파워트레인 ▲내구품질개선 부분 센트랄모텍, 광진상공, 카펙발레오 등 13개사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2018 상반기 R&D 테크데이’에서는 ▲협력사 기술 개발 우수 사례 및 성과물 공유 ▲현대·기아차 R&D 상생 협력 세미나 ▲고객안전 확보를 위한 기본 원칙에 관한 세미나 등이 진행돼, 현대·기아차와 협력사 간, 협력사와 협력사 간 소통하는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2018년 하반기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협력사 신기술 전시와 기술 세미나 등으로 구성된 ‘R&D 협력사 테크데이’와 전세계 경쟁업체들의 완성차를 전시해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한 'R&D 모터쇼' 등 'R&D 협력사 페스티벌'이 개최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관계자는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과 상생이 갈수록 그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대·기아차는 협력사들과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R&D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첨단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협력사 기술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최신 기술, 법규 동향과 규제 대응 등을 공유하는 '협력사 R&D 관리자 세미나'를 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들이 우수 인재를 보다 쉽게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협력사 채용 박람회'를 2012년부터 이어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 초 미국 ‘2018 내구품질조사(VDS)에서 기아자동차 2위, 현대자동차 3위 등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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