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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 ‘다시 중국으로’…중국 공장 재가동 가능성 보여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중국 현지 자동차 회사와 접촉중
양대규 기자 | 승인 2018.05.11 17:21

[EPNC=양대규 기자]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회사들이 중국 진출을 꾀하고 있다. 이미 중국에 배터리 공장을 세운 LG화학과 삼성SDI는 공장을 재가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SK이노베이션을 포함한 3사 모두가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의 협력을 진행중으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 LG화학과 삼성SDI는 각각 난징과 시안에 대규모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공장을 설립했다. 하지만, 2016년 6월부터 중국의 자국 산업 보호 정책이 실행되며, 중국내 배터리 공장을 제대로 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양사는 중국 공장 가동을 위해 전기 자동차 보조금 지급 대상 업체 목록에 수차례 등록 신청을 하였으나, 계속 탈락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중국 당국은 2018년 보조금 지급 업체 목록(화이트리스트) 신청을 5월 10일까지 받았는데, 화이트리스트에 한국 배터리 기업의 등록 가능성이 전망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중국 공신부의 먀오웨이 부장이 5월 23일 한국을 방문해, 산업 장관 회의와 기업인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전후헤 배터리 금한령이 해제될 지 업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SNE리서치는 설명했다. 

LG화학과 삼성SDI는 화이트 리스트 목록에 올리기 위해 이미 서류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7년부터 중국 자동차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배터리 공급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어, 중국정부의 정책 변경 시 수주로 바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중국 전기차 1회 충전 주행 거리에 따른 보조금 지급 기준 변경안(자료: SNE 리서치)

지난 2월 중국 정부는 전기자동차에 지급되는 보조금을 대폭 수정했다.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300Km 이상인 차종은 보조금이 증가되며, 300Km 이하인 차종은 단계적으로 보조금이 줄어든다. 특히, 작년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BAIC의 E180 등 인기 전기자동차 모델은 주행 거리가 180km로, 변경안에 따르면 50%의 보조금이 삭감된다. 새로운 변경안은 2018년 6월 이후에 적용된다. 중국 정부는 이런 보조금 정책을 2020년부터는 완전히 폐지할 계획이다. 이에 중국의 전기자동차 업체는 높은 고용량, 고성능의 배터리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배터리 기술 수준이 높은 국내 배터리 회사들이 주목받는 이유다.

중국 전기 자동차 시장은 전세계 전기 자동차 시장의 60% 를 차지한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17년 중국내 전기자동차 생산, 판매수는 78만 대이며, 수입 전기 자동차 포함 86만 대가 판매됐다. 2018년에는 100만 대가 넘는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SNE리서치는 전망한다.
 

2017년 전세계 전기 자동차 시장 비율( 자료: SNE리서치 )

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중국의 전기 자동차 기업들과 관계를 계속 하고 있다. 중국 현지 공장은 지금은 중국 국외향으로 생산을 일부 가동하고 있으나, 중국 국내향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SK이노베이션은 다수의 중국 기업과 배터리 관련 협력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배터리 셀 공장 설립 부지 선정을 검토하는 등 설비 투자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파나소닉도 다렌에 배터리 셀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혼다 자동차의 중국 시장향 모델용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는 중국 고객 확보시에 중국 국내향으로 전환하고 증설도 진행할 예정이다.

SNE리서치 김병주 상무는 “중국의 전기 자동차와 배터리 업계는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점에 있다”며, “난립한 배터리 기업들의 구조 조정과 기술력 높은 중국내 우수 배터리 기업의 집중 성장, 외국 선진 배터리업체들의 기술력 도입, 적용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러한 2~3년간의 변화를 통해 2020년 이후의 전기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한국 배터리 업체들에게도 분명히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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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규 기자  yangdae@epn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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