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신동윤 기자] 온세미컨덕터가 SensL 테크놀로지스(SensL Technologies, 이하 SensL)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SensL은 SiPM(Silicon Photomultipliers)와 SPAD(Single Photon Avalanche Diode), 그리고 최근 각광받고 있는 자동차, 의료, 산업과 소비자 시장을 위한 라이더(LiDAR) 센싱 분야에 주력하고 있는 업체다.

이번 인수로 온세미컨덕터는 이미징과 레이더, LiDAR 부문의 역량을 확대하면서 ADAS와 자율주행을 위한 자동차 감지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SensL의 기술 역량을 앞서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인수한 레이더 기술 기업, 디자인 센터와 결합함으로써 온세미컨덕터는 차세대 자율주행 차량용 센서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미지 센싱 분야에서의 역량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년 하반기 온세미컨덕터는 지난해 인수한 레이더 자산의 기술이 적용된 샘플을 시장에 출시 할 계획이다.

테너 오즈셀릭(Taner Ozcelik), 이미지 센서 그룹 수석 부사장 겸 총괄은 “칼 잭슨(Carl Jackson)에 의해 설립되고 브라이언 캠벨(Bryan Campbell)이 이끄는 SensL은 SiPM을 시장에 출시하는 데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우리는 이런 시장 성과를 더 높이고 LiDAR 기술, 의료 이미징, 방사선 측정 관련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SensL이 제공하는 추가 센서 기술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자동차 센서 퓨전의 수요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아일랜드의 센서 기술과 설계 역량을 확대함으로써 기존 세그먼트에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신흥 세그먼트를 위한 세계적인 수준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ensL은 오늘날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의료 이미징 분야의 선두주자로 SiPM과 SPAD 기술에 대한 광범위한 제품군을 갖추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LiDAR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SensL은 새롭게 떠오르는 분야인 자동차 LiDAR 시장에서 지난 15년간의 지속적인 투자로 심도 감지 기술 분야를 이끌어 왔다. 이 기술은 비용 효율적인 솔리드 스테이트 LiDAR 솔루션에 규모의 경제를 가능케 하며 까다로운 이미징 상황에도 정밀한 심도 감지와 뛰어난 거리 측정과 전력 소비 역량을 지원하는 CMOS에 기반한다. 또한 심도 감지 기술은 모바일이나 소비자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산업용 로봇, 머신 비전, 드론 기술의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온세미컨덕터의 제품군과 강력한 ASIC 기술이 SensL의 센서와 결합됨으로써 온세미컨덕터는 자동차는 물론 의료, 산업재, 소비재 시장에서 더 넓은 고객층에게 보다 완전하고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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