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중국에 총 10억 7000만 달러 수주 예상

[테크월드=양대규 기자] 현대모비스가 2018년 중국 시장에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프리미엄 사운드시스템, 전동식 조향장치(MDPS), 헤드램프 등 첨단 제품을 중심으로 수주에 잇따라 성공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5월 현재까지 이미 지난해 수주 규모의 1.5배 가까운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5월 현재 중국 시장에서 2017년 전체 수주 규모보다 50% 가까이 성장한 4억 2300만 달러 정도의 핵심 부품 수주에 성공했다고 5월 8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중국 시장에서 지난 2015년 1억 4800만달러, 2016년 1억 5100만달러에 이어 2017년에는 2억 8900만달러 수주를 달성했다. 전기차 시장 등 중국 미래차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로컬 완성차 업체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중국의 주요 로컬 업체들과 전기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핵심 부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 전동식 조향장치(MDPS),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헤드램프, HUD 등으로 제품 다양화와 고급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센서 등 미래형 자동차 첨단 부품들까지 수주 대상 제품을 확대하는 등 앞으로 중국 시장에서 수주 활동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 기획실장 정수경 전무는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핵심부품 중심으로 중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왔으며, 올해는 고부가가치 첨단 제품 수주에 연이어 성공하면서 수주 규모를 큰 폭으로 늘릴 수 있었다”며, “첨단 부품을 통한 회사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 중국 시장에서 10억 7000만 달러의 수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수경 전무가 밝힌 10억 7000만 달러 수주는 지난해 대비 무려 4배 성장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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