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재민 기자] 열화상카메라 전문기업 플리어시스템 코리아(FLIR Systems Korea)가 지난 3월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2018’에 참가해 스마트팩토리에서 이용되는 자신들의 센서 솔루션을 공개했다.

지난 3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2018’에 참가한 열화상카메라 전문기업 '플리어시스템코리아'

열화상카메라는 온도에 따라 색상을 다르게 표현해 눈으로 온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한 카메라다. 군사기술 분야에서 시작한 열화상카메라는 민수용으로 확대하며 다양한 용도에 쓰이고 있다.

화재 시 소방관들은 연기 때문에 가시거리가 짧아 화재를 진압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인명구조에도 어려움을 준다. 이때 적외선을 이용해 열을 감지해 영상화시켜주는 열화상카메라가 효과적 도움을 준다. 또, 산업현장에서도 유용하다. 공장 라인의 제품 온도를 검사하거나 공장 내 전기기기 시설물의 상태모니터링을 하거나 제강소 같은 고열처리 장소의 안전검사 등에 활용되고 있다.

미국 오리건주에 본사를 둔 플리어는 1978년에 설립돼 세계 센서 시스템 시장을 이끄는 기업이다. 열화상 관련 기술을 이용해 보안, 감시, 환경조건 모니터링, 실외 레크리에이션, 머신비전, 내비게이션, 첨단위험감지 등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플리어의 강점이라면 열화상카메라 전문기업으로 카메라에 적용되는 부품들에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카메라 기업에서 센서 따로, 렌즈 따로 구입해서 최종 조립해 열화상카메라를 만든다.

하지만 플리어는 열화상카메라에 들어가는 센서, 렌즈 등 핵심부품을 직접 생산한다. 그리고 한국 내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해외에서 수리를 하는 불편함이 없다.

플리어의 제품은 군사용, 해상용, 보안용, 산업용 등이 있는데, 한국에서는 산업용 제품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플리어 자동화용 열화상 시스템은 공장자동화 및 산업현장의 안전을 위한 상태현황 모니터링, 조기화재예방, 공정제어, 품질보증업무에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다. 고장을 예방하기 위한 온도 관련 문제 파악,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는 생산 중단 사태 예방, 위험요소를 조기에 알려줄 수 있는 이상현상 감지 등에 열화상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열화상카메라는 센서 개념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열화상카메라를 각 공장 라인에 설치해 놓는다면 온도 정보를 지속적으로 취합할 수 있다. 산업현장은 점점 인력을 줄이면서 공장자동화 돼 가는 과정에 있다.

이런 추세는 사람 대신 비접촉 방식의 센서가 증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센서 기반인 열화상카메라의 현장 수요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그동안 열화상카메라의 가격이 고가라 많이 활용되지 못했지만 점점 그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열화상으로 온도를 측정하는 것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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