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전력 단거리 연결 솔루션 포트폴리오 확장

[테크월드=양대규 기자] 노르딕 세미컨덕터(Nordic Semiconductor)가 nRF52840 멀티프로토콜 SoC를 위한 지그비(Zigbee) 무선 연결 솔루션을 출시했다. 2018년 하반기에 산업용 등급의 지그비 3.0 인증을 획득할 예정으로 현재 첫 번째 엔지니어링 버전이 발표되었다. 노르딕은 지그비 솔루션을 출시함으로써 스마트 홈, 엔터프라이즈, 산업분야를 위한 자사의 메시 네트워킹 제품(블루투스 메시, 스레드 포함)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노르딕의 다른 메시 솔루션과 마찬가지로 S140 v6.0 SoftDevice(스택)로 지원되는 nRF52840 SoC는 지그비와 블루투스 5(Bluetooth 5)와 블루투스 LE(Bluetooth Low Energy)의 동시 동작을 지원할 수 있다.

노르딕의 nRF52840 SoC를 위한 멀티프로토콜 솔루션은 여러 무선 기술을 다양한 적용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서 블루투스 5를 통해 지그비 스마트 조명 네트워크와 상호 작용을 하거나 위치 식별을 위해 블루투스 비콘을 사용하는 지그비 보안 네트워크와 상호 작용이 가능하다. 이 SDK는 스마트 전구나 스위치를 위한 지그비와 블루투스 5의 동시 동작을 비롯한 여러 예제들을 포함한다.

지그비는 IEEE 802.15.4 PHY를 활용하며, 2.5GHz 비인가 대역(일부 지역에서는 다른 주파수 대역)에서는 어디서나 동작하는 글로벌 표준 기반 무선 솔루션이다. 파워 출력과 환경 특성에 따라 전송 거리는 10미터에서 100미터에 이르며, 2.4GHz(16 채널)에서 250k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달성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대규모 메시 네트워크(노드가 다른 노드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음)와 배터리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저전력 동작을 지원한다.

2002년에 설립된 지그비 얼라이언스(Zigbee Alliance)는 회원사 기반의 비영리 단체로 글로벌 에코시스템을 확장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그비 얼라이언스는 이 기술이 소비자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고 용이하게 다양한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는 경제적이면서도 편리한 글로벌 표준 기반 무선 솔루션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기술은 IoT(Internet of Things)의 이점을 스마트 홈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세계적인 서비스 제공업체와 설비업체, 판매업체들에게 이상적인 솔루션이다.

지그비 얼라이언스 기술 부사장 빅터 베리어스(Victor Berrios)는 “우리 회원사들은 이제 노르딕의 독보적인 산업 통찰력과 전문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노르딕의 지그비 지원을 환영하며, 노르딕의 첫 번째 지그비 플랫폼 인증을 위해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노르딕은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에 지그비를 추가함으로써 자사 제품의 적용 범위를 확장하는 것은 물론, IoT 제품 제조업체들이 설계 상의 부가적인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노르딕 세미컨덕터 세일즈·마케팅 디렉터 기에르 랑엘란드(Geir Langeland)는 “노르딕의 전략은 선도적인 표준 기반의 저전력 무선 프로토콜을 실리콘 및 개발 툴을 통해 지원하는 것”이라며, “지그비는 특히 홈·산업 자동화 분야를 선도하는 표준 중 하나다. 노르딕은 개발자들이 유연하게 완벽한 무선 IoT 설계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자사의 하이-엔드 멀티프로토콜 칩을 통해 지그비와 블루투스 5를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인증된 솔루션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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