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블럭스, F9 플랫폼 기반 고정밀 GNSS 모듈 출시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유블럭스는 기계 제어, 무인 지상 차량, 고정밀 무인 항공기(UAV)용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통합 멀티밴드 RTK 기술이 구현된 ‘ZED-F9P’ GNSS 모듈을 출시했다. 엔지니어링 샘플은 올해 7월경 출시될 예정이다.

22x17x2.4mm의 작은 크기와 최근 출시된 유블럭스 F9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강력한 고정밀 위치추적 기능을 제공하는 ZED-F9P, GPS, 글로나스(GLONASS), 갈릴레오(Galileo), 베이더우(BeiDou) 등 4종의 측위 위성으로부터 수신한 신호를 동시에 사용하는 최초의 양산용 멀티밴드 고정밀 수신기다. 다중 주파수 대역(L1∙L2∙L5)에서 수신한 GNSS 신호와 RTK 기술을 결합해, 수 초 내에 센티미터급의 정확도를 달성한다. ​특정 시간 동안 더 많은 위성 신호를 수신할 경우, 도심지와 같은 까다로운 전파 환경 조건에서도 보다 정확한 센티미터급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ZED-F9P는 위치정보 갱신율이 높아 무인항공기(UAV)와 같이 고속으로 움직이는 애플리케이션에 이상적인 솔루션이다. ​또한, 칩 내부에 진화된 형태의 멀티밴드 RTK 알고리즘이 내장돼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하드웨어나 서드 파티(third party) RTK 라이브러리가 필요 없고, 통합이 용이해 개발자들의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구현할 수 있다.

ZED-F9P는 센티미터급 고정밀 측위 기술의 양산화를 가로막는 3대 주요 난제인 가격, 크기, 전력소모를 해소했다. ​현존하는 솔루션들에 비해 크기는 작아지고 에너지 효율과 비용 효율도 좋아, 양산 시장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고정밀 측위 기술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블럭스 포지셔닝 제품 개발 센터의 마틴 스트롬(Mårten Ström) 제품 담당 수석은 “ZED-F9P GNSS 수신기는 유블럭스의 NEO-M8P 고정밀 GNSS 모듈의 성공을 기반으로 구현됐지만, 다른 가용 GNSS 신호들을 모두 사용하도록 설계돼 그 성능이 한 단계 더 발전했다”며, “고정밀 위치추적 기술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고정밀 GNSS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의 혁신을 도모하고 새로운 세대를 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