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김영민 기자] 윈드리버는 4일 글로벌 대안 자산 운용사 TPG가 인텔로부터 윈드리버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절차 종료 후 짐 더글러스(Jim Douglas) 윈드리버 사장과 기존의 임원진이 새롭게 독립 조직을 이끌게 된다.

TPG의 네할 라즈(Nehal Raj) 기술 투자 수석 파트너는 “자사의 기술 팀에서는 성장하는 시장에서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집중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지능형 디바이스, 에지 컴퓨팅의 융합으로 인해 인더스트리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막대한 시장 기회가 열리고 있는 상황이다.

윈드리버는 이러한 변화 추이 속에서 유리한 입지를 지닌 기업인 만큼 독립 회사로서의 가능성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으며, 앞으로도 유기적인 성장과 외적인 성장을 모두 도모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투자를 통해 강력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고 말했다.

윈드리버는 지난 40여 년간 전세계 주요 기술 기업들이 세대를 거쳐 가장 안전하고 안정적인 디바이스를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윈드리버의 소프트웨어는 제조 설비, 의료 기기, 항공, 철도, 자동차, 통신 네트워크 등 가장 중요한 현대 인프라 시설의 컴퓨팅 시스템에서 작동하고 있다. 엔지니어, 개발자, 제조업체, 시스템 통합업체들은 윈드리버의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사물 데이터와 클라우드 및 IT 환경을 연결시킴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생성할 수 있는 지능형 커넥티드 디바이스, 센서, 게이트웨이, 네트워크 등을 개발하고 있다.

짐 더글러스 윈드리버 사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윈드리버는 에지단에서 클라우드에 이르는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통해 주요 인프라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는 고유한 입지의 독립 소프트웨어 업체로 거듭나게 됐다. TPG는 윈드리버가 안전하고, 보안성이 우수하며, 안정적인 지능형 시스템을 제공하는 독립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앞으로 유연성과 재정 자원을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인텔 IoT 그룹의 탐 랜츠(Tom Lantzsch) 수석 부사장은 “이번 인수는 인텔의 데이터 중심 전략에 맞춰 자사의 성장 기회를 보다 심화 시키기 위해 계획됐다. 윈드리버는 여전히 중요한 에코시스템 파트너로서, 자율 운영의 미래를 위해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 기회에 대한 협력을 계속할것이다. 이번 인수가 양사의 고객과 파트너들을 위해 원활하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 절차를 위해 앨런앤컴퍼니(Allen & Company LLC)가 인텔의 금융 자문으로 참여했으며, 인수는 2018년 2분기 중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인수에 대한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