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서 드론 라이트쇼와 5G 중개 선보여

[테크월드=양대규 기자] 지난 2월 25일 막을 내린 평창동계올림픽은 최신 ICT와 결합하며, 올림픽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특히 평창 올림픽에서 공식 ‘월드와이드 올림픽 파트너’로 처음 참가한 인텔은 ▲개·폐막식의 ‘슈팅스타’ 드론 ▲KT와 협력한 ‘5G’ 기반 기술 등을 선보이며, ICT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텔은 3월 29일 여의도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서울에서 ‘인텔 테크아워’를 진행했다. 인텔은 2018년 올림픽 파트너로 평창 올림픽 현장 곳곳에서 KT와 함께 구현한 세계 최대 규모 ‘5G 시범 서비스’를 포함, 드론과 가상현실 등 다양한 분야에 첨단 기술을 제공해 올림픽 경험을 향상시켰다. 또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8 행사에 참가해,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에서 선보일 기술과 이에 기반한 새로운 경험들에 대해서 얘기했다. 인텔은 테크아워를 통해 평창 올림픽의 기술과 경험을 돌아보고, 도쿄 올림픽과 관련된 내용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텔의 첫 올림픽 ‘평창’…”드론쇼로 올림픽 관심↑”

평창 올림픽은 인텔이 참가한 첫 번째 올림픽이다. 인텔은 평창 올림픽을 시작으로 도쿄 올림픽을 포함해 2024년까지 ICT 파트너로 참가하기로 IOC(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와 공식 협약을 맺었다. 인텔은 첫번째로 참가한 평창 올림픽에서 KT와 함께한 세계 최초의 5G 중개와 개막식과 폐막식에서 진행된 ‘슈팅스타’ 드론쇼를 선보이며 올림픽에 새로운 ICT 경험을 제공했다.

인텔코리아 홍보팀 박민진 이사

인텔코리아 홍보팀 박민진 이사는 “인텔이 올림픽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올림픽 참가는 마케팅 효과를 제외하고도 좋은 시도였다. 드론쇼는 인텔뿐만 아니라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톱 스폰서로 새로운 기술을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장 올림픽에 대해 평했다.

개막식의 드론 라이트쇼는 미리 올림픽 경기장 주변에서 드론을 띄우고 촬영을 진행한 영상을 비디오로 재생한 것이었다. 박 이사는 개막식의 인파가 몰려 안전 때문에 드론쇼를 진행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대신 인텔은 폐막식 때 계획에 없던 드론쇼를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인텔은 평창에서 총 6회의 드론쇼를 진행했다.

인텔은 다음 도쿄 올림픽에서는 5G를 연결하고 HD급 카메라를 장착해 실제 경기 영상을 전송하겠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직접 촬영하기 힘든 현장을 촬영해, 고화질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하겠다는 것이다.

인텔코리아 네트워크플랫폼그룹 홍희석 부장은 “평창 올림픽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5G 시범사례”라며, “KT와 함께 단순히 랩에서 실험한 것이 아니라 많은 관계자와 함께한 세계 최초의 5G 브로드 캐스팅 경험”이라고 말했다.

인텔코리아 네트워크플랫폼그룹 홍희석 부장

인텔은 KT와 함께한 5G 경험의 예로 ‘타임 슬라이스’를 설명했다. 아이스 아레나 현장에 100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선수들의 움직임을 360도로 촬영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엣지 서버로 보내고, 엣지 시스템을 통해 타임슬라이스 영상을 실제로 제작했다. 5G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된 고해상의 비디오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인텔의 엣지 컴퓨팅 기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엣지 컴퓨팅은 데이터를 중앙의 서버로 보내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엣지 디바이스에서 처리해 속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홍의석 부장은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에는 5G 기술이 상용화될 것”이라며, “NTT도코모와 협업해 본격적인 5G 망을 구축하겠다. 2017년 NTT도코모와 토요타 등과 함께 5G 커넥티드카 기술을 검증했다. 2020년에는 5G 매시브 네트워크에 연동해 영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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