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워크스테이션 지원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엔비디아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PU Technology Conference, GTC) 2018에서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들을 위해 최초로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작업을 할 수 있는 엔비디아 RTX 기술 기반의 ‘엔비디아 쿼드로(Quadro) GV100’ GPU를 발표했다.

강력한 쿼드로 GV100 GPU와 결합된 엔비디아 RTX는 전문적인 디자인과 콘텐츠 제작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때 연산집약적 레이 트레이싱을 실시간으로 구현하다. 이는 약 20년 전 쉐이더(shader) 프로그램이 도입된 이래 컴퓨터 그래픽 분야의 가장 큰 기술 발전으로 꼽힌다.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분야 전문가들은 정확한 빛과 그림자로 제작물을 확인하고 상호 대응할 수 있으며, 복잡한 렌더링 작업을 CPU에만 의존하는 경우와 비교할 때 최대 10배 이상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제품 디자이너와 건축가들은 대규모 3D 모델의 형태를 띤 실사처럼 생생한 인터렉티브 시각화 작업물을 실시간으로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엔비디아 RTX 기술은 지난 주 개최된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ame Developers Conference, 이하 GDC) 2018’에서 첫 선을 보였다. 엔비디아는 GDC 2018에서 25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활용하는 24종 이상의 세계적인 전문가용 디자인·크리에이티브 애플리케이션에서 엔비디아 RTX 기술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쿼드로 GV100은 32GB 기본 메모리에 64GB까지 확장할 수 있고, 엔비디아 NV링크(NVIDIA NVLink) 인터커넥트 기술로 여러 대의 쿼드로 GPU가 연결돼 있어, 이런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기에 적합한 고성능 플랫폼이다. 볼타 GPU 아키텍처 기반의 GV100은 7.4Tflops의 배정밀도 연산 능력, 14.8Tflops 단정밀도 연산 능력, 118.5Tflops 딥 러닝 성능을 갖췄다. 또한, 엔비디아 RTX에 탑재된 엔비디아 옵틱스(NVIDIA OptiX) AI-디노이저는 노이즈 없는 실시간 렌더링을 CPU 대비 100배 가까운 성능으로 구현한다.

엔비디아 RTX 기술이 적용된 쿼드로 GV100은 추가로 ▲다양한 API를 통한 보다 용이한 구현 ▲실제와 유사한 조명과 물리적 특징을 이용한 생동감 있는 조명, 반사와 그림자 ▲AI를 통한 강력한 렌더링 성능 ▲고확장성을 갖춘 성능 ▲몰입감 높은 VR로 협업, 디자인, 제작 가능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엔비디아의 프로페셔널 비주얼라이제이션(Professional Visualization) 부문 밥 피트(Bob Pette) 부사장은 “우리는 레이 트레이싱 기술을 엔비디아 볼타(Volta) 아키텍처에 최적화하고, 워크스테이션에 들어가는 것 중 최고 성능의 하드웨어를 결합해 워크스테이션을 재창조했다”며, “아티스트 및 디자이너들은 이전에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제작물을 시뮬레이션하고 상호작용 능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여러 산업 분야에서 워크플로우의 근본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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