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보안과 복원, 국제표준 개발에 적극 참여 기대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트러스티드 컴퓨팅 그룹(Trusted Computing Group, TCG)은 3월 26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TCG에 정부 리에종(Government Liaison)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발표했다. TCG는 국제표준화기구·국제전기기술위원회 공동기술위원회(ISO/IEC JCT 1)로부터 공개 규격(PAS) 제출을 승인 받은 글로벌 보안 표준 기구다.

한국의 민간 분야 사이버 보안 정책과 전략을 관장하는 주요 기관인 KISA는 앞으로 TCG가 추진하는 IoT 보안·복원을 포함하는 각종 글로벌 보안 규격 개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회원 가입 협약서 조인식은 서울 근교의 판교 테크노 밸리에 위치한 KISA의 IoT 혁신 센터에서 이완석 KISA 정보보호산업본부 본부장과 징 디종첸 TCG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었다.

TCG가 개발한 기술 규격인 트러스티드 플랫폼 모듈 2.0(TPM 2.0)은 국제표준(ISO/IEC 11889:2015)으로 공식 채택됐다. 기타 규격으로 자기암호화 드라이브(SED)와 수백만 개의 기업들에 설치된 네트워크 보안 규격, IoT, 임베디드 시스템 등이 있다.

이완석 본부장은 “KISA는 첨단 보안 기술 개발과 채택을 통해 한국의 인터넷, 정보보호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정부 리에종 회원으로 TCG 회원사들과 함께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글로벌 정보보호 표준 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징 디종첸 부회장은 “한국은 기술 혁신으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KISA는 글로벌 정보보호(Cyber Security)에 커다란 기여를 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진행 중임에 따라 TCG가 기술 규격 개발, 글로벌 표준 채택과 세계 여러 지역발전 지원활동을 함에 있어 KISA와 같은 공공 기관과의 파트너십 강화가 더욱 중요해졌다. 트러스티드 컴퓨팅의 혜택을 새로운 연결된 기기(Connected Device)와 클라우드 세상으로 확대하는 데 한국, 아시아 전역의 전문가들과 협력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TCG 에는 전 세계 산업, 학계, 정부 기관을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AMD(Advanced Micro Devices), 시스코(Cisco Systems, Inc.), 델(Dell), 후지쯔(Fujitsu Limited), HPE(Hewlett Packard Enterprise), HP, 화웨이(Huawei Technologies Co. Ltd.), IBM, 인피니언(Infineon Technologies AG), 인텔(Intel Corporation), 주니퍼 네트워크(Juniper Networks), 레노버(Lenovo Holdings Ltd.),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프로모터(Promoter) 회원으로 구성된 이사회가 관리하고 있다. GE(General Electric)과 Raytheon Cyber Solutions 등의 대표자들이 Contributor 회원으로 선출돼 이사회 자문역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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