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나리 기자] 미국 현지시각으로 3월 20일 캘리포니아 산 호세에서 열린 ‘2018 OCP 서밋’에서 공개된 ‘엑소스 X14'는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용량을 자랑하는 드라이브로,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를 가능케 한다. 업계 전반에 걸쳐 데이터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는 만큼, ‘엑소스 X14’를 활용해 데이터센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씨게이트가 의뢰하고 IDC가 진행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생성되는 데이터의 양이 163 ZB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점차 많은 기업들이 늘어나는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과제를 마주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이퍼스케일과 클라우드 스토리지의 필요성이 전례 없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엑소스 X14는 스토리지 용량과 효율 문제에 대한 씨게이트의 해답이 될 것이다. 

3.5 인치 크기의 엑소스 X14 드라이브는 동일한 물리적 크기에서 더 많은 용량을 구현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환경에 적합하다. 아울러, 업계 최고 수준의 전력 효율성, 최소한의 물리적 공간 소비와 최상의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엑소스 X14’는 저장공간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가동 비용도 줄일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중요시 되는 데이터센터에 알맞은 스토리지 제품이다. 

사이 바라나시(Sai Varanasi) 씨게이트 스토리지 디바이스 부문 제품 마케팅 부사장은 “하이퍼스케일 고객의 경우 용량, 전력 효율성, 캐싱 능력, 예측 가능한 입출력 등 다양한 방면에서 비용대비 최고 성능을 필요로 한다”고 설명하며 “엑소스 X14는 업계 최고 수준의 전송 속도와 하이퍼스케일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랜덤 입출력 응답성을 바탕으로 이런 모든 요소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엑소스 X14에는 암호화 처리 기술인 씨게이트 시큐어(Seagate Secure)가 탑재돼 보안성이 강화됐다. 더불어, 미국 정부의 연방 정보처리기준(Federal Information Processing Standard) 140-2, 레벨 2 인증과 국제 컴퓨터 보안 인증 표준(ISO/EIC 15408)인 국제공통평가 기준(Common Criteria for Information Technology Security Evaluation)을 충족해 높은 수준의 보안을 인정받았다. 엑소스 X14는 10TB 엑소스 드라이브 대비 40%가 향상된 저장 효율성, 에어 니어라인 드라이브(Air nearline drive)에 비해 10%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아울러, 유연한 디자인으로 폭넓은 활용성을 갖췄으며 다양한 데이터 처리량을 지원한다. 

엑소스 X14의 사전 검증을 담당한 바이두의 시스템 부문 수석 디렉터 챠우 리우(Chao Liu)는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기업의 의존도가 점차 높아지면서, 데이터 스토리지 수요 역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엑소스 X14는 이와 같은 수요를 만족시키는 효율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고 했다.

엑소스 X14는 현재 일부 고객들을 대상으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여름에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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